<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제35차 콜로키움 포스터(사진=숭실대)>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원장 박삼열)은 오는 6월 27일(금) 오후 2시 30분 숭실대학교 벤처중소기업센터에서 제35차 콜로키움 ‘마틴 선교사와 만주선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한국 기독교문화와 인문학을 주제로 분기마다 콜로키움을 개최하며, 학술적 담론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25년에는 “Rebooting Soongsil, 기독교와 인문학의 부흥”을 연구 기조로 설정하고, 숭실대학교의 역사와 한국 근대문화 속에서 기독교문화가 어떻게 접점을 형성해왔는지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이번 제35차 콜로키움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캐나다 출신 의료선교사 스탠리 마틴(Stanley H. Martin, 1870~1941)의 생애와 활동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1916년 캐나다 장로회 소속 선교사로 한국에 파송된 마틴은 부인과 함께 북간도 용정에서 현대식 병원인 제창병원을 운영하며 의료 활동을 펼쳤다. 특히, 독립운동가들을 무료로 치료하고 장례를 치러주는 등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68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그는 단순한 의료인이 아닌, 일제강점기 한민족의 고통을 함께 짊어진 인도적 실천가로 평가받고 있다. 2021년 9월에는 국가보훈부·광복회·독립기념관이 공동 선정하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었으며, 식민 치하에서 신음하는 한민족의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한 의료 선교사’이자, ‘3.1 만세운동의 숨은 조력자들’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
콜로키움에서는 숭실대 베어드학부대학 성신형 교수가 ‘마틴 선교사와 만주 선교’를 주제로 100분간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은 온오프라인(ZOOM 연동 및 YouTube 라이브) 방식으로 2시간 20분 동안 동시에 진행되며,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강연에 이어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오지석 교수의 토론 ‘마틴 선교 전략, 여전히 유효한가?’와 청중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마틴 선교사의 손자인 론 무어 박사(Dr. Ron Moore)를 비롯한 후손 5인이 전하는 인사말 시간도 마련돼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박삼열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장은 “한국 이름 ‘민산해(閔山海)’로도 알려진 마틴 선교사는 세브란스 결핵병 방지회 회장을 맡아 청년층의 폐결핵 퇴치에도 기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근대문화에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며,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그의 만주 의료선교 활동이 한민족의 삶과 문화에 남긴 깊은 흔적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제35차 콜로키움
▶ 제목: 마틴 선교사와 만주 선교
▶ 강연: 성신형 교수(숭실대학교 베어드학부대학)
▶ 주최: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 일시: 2025년 6월 27일(금) 오후 2시 30분~4시 50분
▶ 장소: 숭실대학교 벤처중소기업센터 311호
▶ 비대면 Zoom: 접속 ID 467 284 7759 / 암호 1111
링크: https://ssu-ac-kr.zoom.us/j/4672847759?pwd=b0Q5ZWlRYTdXU2d1cjh2ZDN3MHpldz09
▶ YouTube 채널 라이브 방송: ‘숭실 인문한국플러스 인문학의 실크로드’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검색)
▶ 콜로키움 홍보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agkWkUn30Hk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