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숭실고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아카데미’ 진행

2025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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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은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숭실고를 방문해 ‘찾아가는 청소년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사진=숭실대)>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원장 박삼열)은 8월 11일(월)부터 14일(목)까지 숭실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숭실대 교수진이 직접 고등학교를 방문해 주제별 인문학 강연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진학·진로를 안내하는 교육 연계 활동으로, 숭실고등학교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인 ‘전공설계 캠프 하이유니브’의 인문사회계열 특강으로 기획됐다.

이번 강연에는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베어드학부대학 소속 교수 9명이 참여해 ▲민주시민의 토론 ▲컴퓨터·AI ▲사회복지 ▲문화사회 ▲생태주의와 현대시 ▲숭실의 역사 ▲동양철학 ▲음식문화 ▲미디어 리터러시 등 9개 주제를 다뤘다. 특히 ‘숭실의 역사’ 강연에서는 ‘1897년 평양 숭실학당’의 설립 이야기를 공유하며 숭실고 학생들과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은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단장 장경남)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인문학 강좌를 운영해왔다. 2023년부터는 숭실고, 숭의여고, 인성여고 등과 MOU를 체결해 본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숭실고와 숭의여고는 별도의 법인이지만 숭실대와 같은 뿌리를 공유하는 형제·자매 교육기관으로, 연구원은 두 학교와 각별한 연대와 우애의 정서를 나누고 있다. 이번에 참여한 교수진 역시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며 ‘지식·지혜 나눔’과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무더위 속에서도 성심껏 강의를 진행했다.

연구원은 지난해에도 ‘청소년 인문 소양을 위한 메타모포시스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숭실고, 인천 인성여고, 숭의여고에서 역사학, 철학, 심리학, 사회복지, 컴퓨터공학, 영화, 기후,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운영한 바 있다. 올해 겨울방학에도 진학 가이드 성격의 강좌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첫날 강의를 맡은 박삼열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원장은 숭실고 송원섭 교장과 간담회를 갖고 양 기관의 지속적인 연계교육 방안을 논의했다. 박 원장은 “학생들이 희망하는 주제를 선택해 참여했기에 강의 집중도가 높았다”며 “숭실대의 교육이념인 ‘진리와 봉사’를 중등교육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강의료가 없음에도 뜻을 함께해주신 교수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식·지혜 나눔 클럽’으로의 확장을 모색하며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