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미래교육혁신 선도대학을 가다] 숭실대학교, 국내 최초 ‘AI대학’ 신설… AI 교육의 새 지평 연다

2025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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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중심 교육 및 산학협력 활성화 비중
미래산업 선도 글로벌 인재 양성에 총력
국내 최고 수준 IT중심 대학 자리매김
GTEP 성과평가 5년 연속 우수 사업단 선정

개교 128주년을 맞은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1897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 대학으로, 특히 1938년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자진 폐교로 맞서며 민족적 자존심과 신앙적 절개를 지킨 역사를 지니고 있다. 국내 대학 최초로 전자계산학과(1970년), 인공지능학과(1991년), 정보과학대학(1996년), IT대학(2005년) 등을 설립한 숭실대는 최고 수준의 IT 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대학 교육의 혁신과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 국내외 대회서 학생 역량 입증… GTEP 사업단 성과평가 전국 1위 = 최근 숭실대 학생들은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3000여 개 대학과 6만여 명이 참여하는 ‘ICPC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소프트웨어학부·컴퓨터학부·수학과 학생들로 이뤄진 팀은 ‘24위’라는 주목할 만한 성적을 기록했고, 전기공학부 학생들은 특허청 주최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서 대통령상을 포함한 다수의 상을 휩쓸며 최다 수상 2위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숭실대 GTEP 사업단(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은 2023년 성과평과 전국 1위를 달성하며 5년 연속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들은 숭실대가 우수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 AI 특화 단과대학 ‘AI대학’ 신설… 미래산업 주도 글로벌 인재 양성 초점 = 숭실대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분야에 특화된 단과대학인 ‘AI대학’을 신설하고, 오는 2026학년도부터 신입생 160명을 모집한다. 신설되는 AI대학에는 AI소프트웨어학부 내 △소프트웨어 △정보보호 △인공지능 △AI시스템 등 4개의 전공이 개설되며, 총 24명의 전임교원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고성능 GPU 서버,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AI 연구 전용 실험실 등 최첨단 컴퓨팅 인프라를 갖춘 전용 학습·연구 환경도 제공된다.

숭실대는 이번 AI대학 신설을 계기로,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학문 간 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 대학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숭실대는 글로벌 IT 기업 및 해외 대학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하고, 교육과 연구 양 측면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산업계와의 긴밀한 연계를 바탕으로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구축하고, 국내외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첨단 연구 경쟁력도 확보한다. 숭실대는 이를 통해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발맞춰 대학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AI 선도대학’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1902년 최초의 산학협력 모델 도입… 대규모 산학협력 프로그램 활성화 통한 혁신 인재 양성 = 숭실대는 1902년 기계창을 설립해 한국 최초의 산학협력 모델을 도입한 대학으로, 지금까지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해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 학생들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LG유플러스가 대학과 협력해 계약학과를 개설한 첫 사례다. 입학생들은 △코드(Code) 관리 역량 △모바일 보안 △데이터 보안 △인공지능(AI) 보안 등 사이버 보안 영역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이론 및 실습 교육과정을 밟는다. 국제해킹방어대회, 산학 프로젝트, 전문가 멘토링 등 실무능력 배양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입학생 전원은 2년간 전액 등록금과 매월 생활지원금을 지원받으며, 2학년을 마친 후 별도 전형을 거쳐 선발된 산학 장학생은 추가 지원금과 LG유플러스에 입사할 기회 또한 제공받는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해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인 ‘첨단융합안전공학과’를 신설했다. 해당 학과는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한 전략적 산학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스마트팩토리, 로봇, AI, 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산업안전 분야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숭실대는 오는 2030년까지 100여 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 출신 전문가를 겸임교원으로 임용하고,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재직자를 대상으로 AI 교육을 운영하는 등 숭실대는 국내 유수 기업과의 협력을 늘려가고 있다. 이러한 산학협력을 통해 숭실대는 산업계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첨단산업 분야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며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 LEAD(선도) 학문 분야 특성화학과 8개 집중 육성 = 숭실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LEAD(선도) 학문 분야 육성을 위해 8개의 특성화학과를 선정하고 2030년까지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각 학과들은 자체적으로 수립한 창의적인 혁신 계획을 다방면으로 지원받으며, 국내 최고의 학과로 발전하고 학교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정된 8개의 특성화학과는 △글로벌통상학과 △예술창작학부(문예창작전공) △전자정보공학부전자공학전공 △전자정보공학부IT융합전공 △화학공학과 △AI융합학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물리학과 등이다. 해당 학과들은 모집단위 입학정원 증원과 추가예산 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과정 개편 및 Engaged Learning 교육과정 전면 도입, ALC 강의실(능동 학습 강의실) 활용도 증진 등 학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도 시행 중이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