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대에 선 숭실의 이름ㅣ컬링 국가대표 정영석 (스포츠 14)

202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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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숭실대학교 스포츠학부 14학번 정영석 선수가 컬링 국가대표로 출전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이는 올림픽 무대에서 값진 경험을 쌓은 정영석 선수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림픽을 통해 달라진 점과 선수로서의 고민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첫 올림픽 출전이었는데, 대회를 마친 소감과 최근 근황이 궁금합니다.

후회 없이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홀가분한 마음과 함께 아쉬움도 남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많은 부분에서 생각이 달라졌고, 컬링을 대하는 자세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스스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올림픽 이후에는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다가오는 국내외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며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Q.컬링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와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중학교 시절 체육 수업을 통해 처음 컬링을 접했습니다. 당시에는 종목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학교에서 컬링부를 모집하며 관련 영상을 접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컬링부 활동을 통해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는 점이 계기가 되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성장 과정에서 숭실대학교와 컬링부 경험은 어떤 의미였나요?

대학 시절의 다양한 경험이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동기들과 공강 시간을 보내던 일상적인 순간들, 수업과 운동을 병행하던 시간들이 지금의 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숭실대학교는 저의 20대 초반을 함께한 소중한 공간입니다.

또한 숭실대학교 컬링부는 보다 체계적인 환경에서 훈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해외 전지훈련과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은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현재의 선수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당시 지도해 주신 윤형기 교수님과 김일호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Q.대학 선수 시절과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현재 모습은 어떤 점에서 달라졌다고 보시나요?

대학 시절에는 열정과 패기를 바탕으로 경기에 임했다면, 현재는 다양한 국제 경험을 통해 경기 운영 능력과 상황 판단력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이 쌓이면서 보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해졌고, 컬링 선수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 또한 더욱 커졌습니다.

 

Q.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컬링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경기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느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목표에 대한 확신이었습니다. 꾸준히 노력한다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이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Q.컬링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컬링은 상대와의 전략적인 수 싸움이 중요한 종목이라는 점에서 큰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수 앞을 예측하며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는 점이 흥미롭고, 팀워크와 집중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또한 스포츠맨십과 매너를 중요하게 여기는 종목이라는 점도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Q. 올림픽 기간 중 기억에 남는 비하인드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순간이 의미 있었지만, 특히 개회식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경기장의 조명이 꺼지고 영상이 상영되는 순간, 그 자리에 선수로 서 있다는 사실이 실감 나면서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 경험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지, 그리고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다음 올림픽을 비롯해 여러 대회에 꾸준히 도전하며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은퇴 이후에는 선수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자 합니다.

 

Q. 숭실대학교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숭실대학교 후배 여러분, 저 역시 여러분과 같은 고민을 하며 대학 시절을 보냈습니다.

대학 생활 속에서 다양한 도전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해보시길 바랍니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직접 부딪혀보는 과정이 중요한 자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불확실한 시기를 겪었지만, 그 경험들이 지금의 저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각자의 가능성을 믿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