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에서 시작한 도전, 웃음으로 이어지다 | 코미디언 이선민 동문 (벤처중소기업학과 08)

2026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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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며 대중과 만난 이선민 동문이 오랜만에 숭실대학교를 찾았다.

2008년 벤처중소기업학과에 입학한 그는 대학 시절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한 번 크게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코미디언의 길에 뛰어들었다.

2016년 SBS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그는 ‘웃찾사’를 비롯한 다양한 방송과 콘텐츠에서 활동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찾은 숭실은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 대학 시절의 기억은 여전히 선명하다.

숭실에서 보낸 시간과 코미디언이라는 꿈을 향해 걸어온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까지. 이선민 동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출처: 메타코미디)

 

숭실에서 쌓은 일상의 기억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찾은 숭실은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다. 하지만 캠퍼스를 둘러보자, 대학 시절의 기억이 하나둘 떠올랐다.

당시 학생들이 많이 찾던 조만식기념관과 웨스트민스터홀 일대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고, 지금은 잔디가 깔린 운동장은 당시에는 흙구장이었다. 특히 1·2학년 시절에는 운동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리모델링 전 경상관에서는 전공 수업을, 조만식기념관에서는 교양 수업을 들으며 캠퍼스 곳곳에 일상의 기억을 쌓아갔다.

시간이 흘러 캠퍼스의 모습은 달라졌지만, 그곳에서 보낸 대학 시절의 기억은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 있다.

 

웃음을 좋아했던 대학생, 코미디언을 꿈꾸다

 

대학 시절부터 이선민 동문은 웃기는 일을 좋아했다. 첫 MT에서 여장을 하고 춤을 추기도 했고, 발표에서도 유머를 섞어 이야기를 풀어가곤 했다.

 

“지금도 매 순간 ‘어떻게 하면 재미있을까’를 생각하는 편이에요.”

 

당시에는 그저 즐거워서 했던 행동들이었지만, 돌이켜보면 그런 순간들은 지금의 코미디언 이선민을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했다.

대학 생활을 이어가면서 그는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3학년 수강신청이 끝나는 날, ‘이왕 사는 거 한 번 크게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대학로의 ‘개그왕’이라는 극단에 들어가게 됐다.

여러 차례 탈락과 주변의 우려에도 꿈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선배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용기를 얻었고, 결국 2016년 SBS 공채 개그맨에 차석으로 합격했다.

 

사람들을 웃기는 일은 나의 ‘천직’

 

그에게 사람들을 웃기는 일은 어떤 의미일까. 이선민 동문은 이를 ‘천직’이라고 표현했다.

벤처중소기업학과를 졸업한 뒤 코미디언이 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 지금까지의 인생이 마치 코미디언이 되기 위한 과정이었던 것처럼 느껴질 만큼 자신에게 잘 맞는 일이라고 한다.

웃기는 일에 대한 애정은 농담에서도 드러났다. “관짝도 내가 웃기면서 닫고 싶다”고 말할 만큼, 끝까지 웃음을 놓지 않고 싶다는 마음이다.

대학 시절부터 좋아했던 일이 이제는 그의 직업이 됐다.

좋아하는 일을 놓지 않고 계속 도전한 끝에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길을 찾은 것이다.

(출처: 메타코미디)

아직 꿈을 찾지 못했다면, 그곳에서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아직 자신의 꿈을 찾지 못한 대학생들에게는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을까.

이선민 동문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 잘못된 일은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그 순간부터 시작하면 된다는 것이다.

“대학에서 넓은 식견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좋은 인연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하며 대학 생활을 즐겼으면 한다는 그의 조언에는 자신의 경험도 담겨 있다.

숭실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던 순간들이 결국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꿈을 이룬 뒤에도 계속되는 도전

 

과거에는 지상파 예능 출연, 존경하는 선배들과의 방송, 수상처럼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이제는 조금 다른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매일매일 잘 보내고 어디에서도 누가 되지 않는 사람이 되자.”

단기적으로는 지상파 방송사 연예 대상에 초대받고 수상 후보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먼 미래에는 뜻깊은 일도, 재미있는 일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미디언이라는 꿈을 이룬 뒤에도 새로운 목표를 만들어가는 그의 모습에서, 도전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는 과정임을 느낄 수 있었다.

(출처: 메타코미디)

숭실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계속된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선민 동문은 후배들에게 학교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인연을 진심으로 대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지금의 인연이 훗날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이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숭실에서 친구들과 보낸 시간, 다양한 경험, 그리고 새로운 길에 도전했던 순간들은 졸업 이후에도 그의 삶 속에 남아 있다.

웃음을 좋아하던 대학생은 이제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코미디언이 됐다.

꿈을 이룬 지금도 그는 ‘매일매일 잘 보내고 어디에서도 누가 되지 않는 사람이 되자’는 마음으로 새로운 목표를 향해 자신의 길을 이어가고 있다.

숭실에서 시작한 도전이 웃음으로 이어졌듯, 지금 숭실에서 보내고 있는 시간도 언젠가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 기획 및 편집 : 학생기자단 PRESSU(프레슈) 16기 이유림, 김도담, 김소연, 양예솔, 원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