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학생군사교육단 안보의식 강화활동(해외 전사적지 탐방)

2025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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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학생군사교육단(단장 이동민 대령)이 지난 8월 26일(화)부터 8월 29일(금)까지 3박 4일간 일본 오키나와로 해외 전사적지 탐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탐방 프로그램은 학군단 후보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차세대 육군 리더로서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에는 학군단장 및 교관들과 64기(現 4학년) 학군사관 후보생 18명이 참여했다.

탐방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견 수렴을 통해 구성됐으며, 일본의 역사·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를 방문해 국제 관계와 동아시아 역사, 세계대전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학군단은 매년 해외 전사적지 탐방을 통해 후보생들의 국제적 시야를 넓히고 있다.

<지하 땅굴참모부사령부 방문 사진>

탐방 첫날, 후보생들은 구해군사령부 내 지하 땅굴참모부사령부를 둘러보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현장을 살펴보고, 전쟁 기록과 유품을 통해 당시의 참상을 학습했다. 이어 오키나와 국제거리를 방문해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코끼리 코 모양의 아름다운 해안절벽이 있는 만좌모와 일몰 명소 코우리섬을 탐방했다. 후보생들은 현지 자연경관을 체험하고, 바다에 직접 발을 담그며 지역 환경을 가까이서 경험했다. 이어 츄라우미 수족관을 찾아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하며 오키나와의 해양 생태와 자연적 특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에는 후보생들이 자율적으로 조를 편성해 자유 일정을 진행했다. 바다 수영과 스노클링 같은 해양 활동으로 체력을 단련하는 한편, 국제거리와 아메리칸 빌리지 등 주요 지역을 탐방하며 일본의 문화를 체험했다. 이동민 단장을 비롯한 교관들과 후보생들은 탐방 기간에도 아침 뜀걸음을 이어가며 해외에서도 체력단련을 꾸준히 실천했다.

마지막 날에는 태평양 전쟁 당시 오키나와의 최후 격전지였던 마부니 언덕의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했다. 대한민국 전사자 위령탑을 찾아 당시 강제 징용돼 희생된 이들을 향해 묵념하며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탐방을 통해 학군사관 후보생들은 일본의 역사와 문화, 제2차 세계대전의 교훈을 직접 체험하며 국제적 안목을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임관을 앞둔 4학년 후보생들에게는 동기들과 함께한 마지막 활동으로 의미를 더했다.

제136학생군사교육단은 “이번 안보의식 강화활동인 해외 전사적지 탐방은 후보생들이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국제적 소양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후보생들의 국제 감각과 전문성을 키우고, 책임감 있는 장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 전사자 위령탑 앞에서 묵념하는 후보생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