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후기 대학원 학위수여식 거행

2012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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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2011학년도 후기 대학원 학위수여식 거행
석사 412명, 박사 73명 학위 수여…김대근 총장 “섬김의 정신으로 진정한 리더 되기를”

“저는 여러분들 모두가 진정한 리더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 스스로 리더라고 자처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시대에 진정한 리더를 찾아보기는 힘듭니다. 진정한 리더는 ‘섬김의 정신’을 구현하여 주위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고 세상을 변혁시키는 지도자입니다.”

8월 17일 오전 11시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열린 2011학년도 후기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김대근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진정한 섬김의 리더’가 되어주기를 당부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숭실다움’으로 이 사회의 리더를 꿈꾸는 석사 412명과 박사 73명이 학위를 받았다.

유명식 대학원 부원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학위수여식은 △성경봉독과 기도(김회권 교목실장) △학사보고(이상원 부총장) △학위증 수여(김대근 총장) △합창(웨스트민스터합창단) △권설(김대근 총장) △환영사(임원식 총동문회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대근 총장은 권설을 통해 “숭실의 건학이념인 ‘진리와 봉사’는 예수님의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 신자유주의가 팽배하여 비인간적인 경쟁을 벌이는 각박한 이 시대에 참다운 섬김의 리더십은 더욱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면서 “졸업생들은 모두가 진정한, 섬김의 리더가 되어 세상을 감싸면서 동시에 변혁하는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또 “섬기는 리더일수록 ‘강한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여기에 청렴한 도덕성, 즉 정신적 권위를 갖추었을 때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로 숭실은 실질을 숭상하면서도 높은 도덕적 권위를 지켜왔다. 여러분들은 영예로운 본교의 전통을 계승하여 숭실의 지도자상과 영향력을 널리 확산시켜주기 바란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김 총장은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여러분이 쌓아올린 탁월한 능력과 자산들을 사회와 더불어 함께 나누기 바란다”면서 “날마다 역량을 쌓아올리고, 열린 마음으로 사회를 껴안으며, 사랑으로 세상을 품어,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서 숭실인의 향기를 뿜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김대근 총장, 이상원 부총장, 하정식 대학원장, 임원식 총동문회장, 졸업생 가족 등 내외빈 1천여 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우희덕 홍보팀 계장(woogun@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