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다울의 뜨거운 열정, 베트남의 파란 하늘을 수놓다

2012년 8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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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리와 봉사를 세계로 펼쳐나가는 숭실대학교는 매 학기 방학마다 해외로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엔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라오스 총 4개국에 숭실대학교 해외봉사단이 파견되는데요. 이 중 베트남에 파견된 ‘다울(다함께 사는 우리)’팀은 벌써 11박 12일간의 임무를 끝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다울’팀은 35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햇살에 맞서, 베트남 현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교육·한글교육·놀이·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베트남 하계 해외봉사 팀 ‘다울’엔 학생 17명을 포함 전체 24명이 참여했는데요. 2012년 숭실대학교 하계 해외봉사단 ‘다울’ 멤버들의 열정과 땀으로 가득했던 그 현장, 숭실다움이 동행 취재했습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에 비하면 과학 발전이 많이 더딘 국가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베트남의 어린 학생들도 과학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요. 그래서 ‘다울’은 베트남 아이들에게 과학 원리들을 설명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이 과학 원리들을 응용해 비행기·배·비눗방울·간이 현미경 등도 만들면서 베트남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교육에만 치중하지 않고 흥미도 추구했던 이 과학 교육은 베트남 아이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는데요. ‘다울’에서 과학교육 팀장을 맡았던 유경선(화학·08) 학우는 “미흡한 교육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수업에 몰두한 베트남 아이들에게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베트남 아이들이 과학이란 생소한 분야에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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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울’은 베트남 아이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한국어 교육도 진행했는데요. 한국어 동요를 가르쳐 주고, 한글카드 찾기 등을 하는 아이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식의 교육을 진행하면서, 베트남의 어린 초등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기본적인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또 베트남 아이들도 같이 한국어 동요를 따라 부르는 등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베트남 아이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교육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울’은 베트남 아이들이 좀 더 깨끗한 환경 속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교실에 새로 페인트칠을 했는데요. 35도가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남녀멤버 가릴 것 없이 모두가 한마음이 돼 밤 9시까지 페인트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서툰 솜씨였지만 새롭게 바뀐 교실에서 수업을 들을 아이들을 생각하며 ‘다울’ 멤버들은 힘든 페인트칠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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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오후 교육이 끝난 후엔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놀이를 즐겼습니다. 사전에 준비해 간 한국의 전통놀이인 투호·땅따먹기를 베트남 아이들에게 알려줄 뿐만 아니라, ‘다울’ 멤버들이 베트남에서 즐겨하는 놀이도 배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봉사활동 마지막 날엔 베트남 현지 주민들과 수업을 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공연도 펼쳤는데요. 소녀시대·슈퍼주니어·티아라 등 베트남에서 인기 있는 K-pop 가수들의 무대도 연출하고, 한국의 태권도를 셔플과 접목시킨 무대도 선보이면서 베트남 현지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학생들은 자신이 아는 노래가 나오면 같이 따라 부르기도 했는데요. 이 문화공연을 위해 ‘다울’ 멤버들은 지난 2개월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모여 맹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무대 완성도가 남다르긴 하더라고요.

 

  봉사활동 마지막 날, 헤어짐을 앞두고 베트남 학생들의 눈빛에서 아쉬워하는 눈빛이 느껴졌는데요. 짧은 만남 뒤에 있는 아쉬운 헤어짐에 ‘다울’ 멤버들과 베트남의 어린 초등학생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꽃으로 만든 반지·목걸이 등을 선물하며 교육을 위해 힘써준 한국 선생님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했습니다. 이에 ‘다울’ 멤버들은 언젠가 다시 있을 만남을 기약하며 베트남의 아이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2012년 숭실대학교 하계 해외봉사단 베트남 팀 ‘다울’의 전체 팀장을 맡았던 김동원(벤처중소기업·08) 학우는 "베트남 아이들의 순수한 미소, 그들과 함께했던 시간은 우리 17명 각자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기억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에서의 일들은 17명 멤버들을 이어주는 공통된 추억이라며 그 소감을 말했습니다.

 

 

 

  지난 2달간의 준비과정이 열정과 땀의 연속이었다면 베트남 현지에서의 11박 12일은 나눔과 사랑의 연속이었는데요. 베트남의 뜨거운 햇살 아래, 구슬땀을 흘리며 나눔과 사랑을 베풀어 간 17명의 모습이 숭실다움의 진면모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해외봉사를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숭실대학교 학생 여러분! 지금 바로 사랑과 나눔이 그 현장에 직접 참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글·사진·편집 | 송명진 (SNS기자단 정치외교·07)

사진제공 | 이영현 (문예창작·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