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수학과 심은하교수, 코로나19 팬데믹 속 수리 모델링 연구로 주목

2021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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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영상_3월 9일,27:42부터)

https://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1988175

(▲JTBC 뉴스룸 영상 링크_1월 14일)

(▲YTN 영상_1월4일)

 

– JTBC 뉴스룸 등 주요 언론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연구결과 소개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 수학과 심은하 교수의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 순위에 대한 연구 결과가  YTN 사이언스 채널의 브라보 K-사이언티스트,  JTBC 뉴스룸,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에 소개된데 이어 최근 아리랑TV에도 출연해 코로나19 3차 유행 지속 원인과 대응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심교수는 효과적인 방역 정책의 수립과 백신의 효과적 사용을 위해 백신 접종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여 백신의 초기 물량을 고려한 최적화된 접종 방안을 수리모델링을 통해 제시했다.

 

사진1 – 백신 물량별, 연령별 최적 백신 접종률

 

지난 해, 심교수는 코로나19의 확산과 관련하여 앞으로의 예측 시나리오를 수리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일일 확진자수 데이터를 확진일이 아닌 질병 발병일로 수리모델링 과정을 거쳐서 감염재생산 지수를 측정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서 ‘연령대별 접종 전략’과 ‘백신의 제한된 초기 물량을 고려한 최적화된 접종 방안’을 연구했다.

 

사진2 – 확진자수, 사망자수, 예상 손실 수명 최소화를 목적으로 하는 최적화 백신 정책의 효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정부의 계획대로 60세 이상부터 접종을 시작하면 확진자 수는 31% 줄어든다. 반면 30~40대부터 접종하면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60%, 52%로 낮출 수 있다. 그 이유는 연령별 활동량에 있다. 활동량이 많은 30~40대를 우선 접종함으로써 30~40대의 감염은 물론이고 그로 인한 2차 감염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녀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라고 심교수는 설명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백신 방역 정책은 사망자 최소화를 기준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확진자를 빠른 속도로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30-40대의 백신 접종을 가능한 앞당길 수 있다면 확진자 감소와 사망자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심교수는 코로나19 관련 단어 검색량을 파악하면 감염병 확산 추이를 활용하여 지자체, 의료기관이 선제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자신이 감염되었다고 생각하면 미리 검색해본다는 것이다. 검색량에 따른 확진자 추이에 관한 논문도 발표한 심교수는 코로나19 종식을 더욱 앞당기기 위해 꾸준히 연구 중이다.

 

사진3 – 네이버의 코로나19 키워드 검색량과 코로나19 확진자수의 변화 추이

 

심 교수는 “국내의 코로나19 방역을 효과적으로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백신접종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리모델링을 이용하여 진행한 이번 연구가 국내 코로나19의 종식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피츠버그대학 감염병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현재 숭실대학교 수학과 교수, Theoretical Biology and Medical Modeling 편집위원,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초빙 편집위원, 코로나 19 수리모델링 TF (대한수학회 특별위원회) 위원, 국제수리생물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심교수는 서울시 코로나19 모델링 파트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심교수의 국내 코로나19 확산력 측정 연구는 세계 최초로 국제학술지에 발표됐으며 350회 이상 인용되는 등, 후속연구에도 크게 기여했다. 보다 더 자세한 심교수의 연구는 영상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