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책을 만드는 제 20대 국회의원 황희 동문 (경제 88)

2019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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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정책을 만드는, 제 20대 국회의원 황희 동문 (경제 88)

“다이옥신 환경운동을 하던 중 정치를 바꿔야한다는 생각에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중앙당 생활을 했는데 당시 3백 여 명 중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는 7~8명 정도였어요. 2001년 무렵인데, 그분이 대통령이 안되면 정치를 그만두려했죠. 나중에 제 자녀가 아버지가 그런 분과 뜻을 함께했다는 걸 알았으면 했습니다.

아버지가 의사이자 국회의원이었던 후배가 있어요. 후배는 작고하신 아버지를 무척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가 사회적 명성이 있어서가 아니라 딱 하나, 해공 신익희 선생(독립운동가, 정치인)의 심부름꾼으로 선생의 가방을 메고 따라 다니며 시중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사연을 듣고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해 봤어요.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 숭실의 가치에 어울리는 동문이 되고 싶습니다.”

숭실이 배출한 첫 지역구 국회의원

어느 신문에는 그의 당선을 두고 목동의 기적이라고 했다각 정당에서 쟁쟁한 후보를 냈고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다그런데 결과는 서울시 최다득표

지역 주민들은 초선 국회의원에게 든든한 지지를 보냈다이름 덕분인지 인지도 조사부터 앞섰는데요변화를 열망하는 유권자의 바람이 얼마나 강한지 느꼈습니다제가 자란 목동은 지역적 특색이 있습니다정당과 이념을 넘어서 주민에게 필요한 정책과 제도가 필요하죠.” 

 

지금 목동은 잘 정비된 서울 서남권 중심지로 꼽힌다그러나 황희 동문이 어렸을 때만 해도 이 일대는 판자촌이 많았다그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뚝방촌 6천 세대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어린이가 사망한 사건이었다성당을 다니던 그는 선배들과 문제의식을 공유했고 민주주의를 토론했다경제학과에 진학한 것도 그런 영향이 컸다.

 

고교생이던 저는 인류가 둘로 나뉘어 각기 다른 경쟁체제를 선택했는데 학교에서는 한쪽만 배우는 게 이상했어요학문적 호기심으로 경제학을 선택했죠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바탕인 철학도 배우고 싶었고요.” 

 

소통하고 상생하는 제4차 산업혁명

숭실에서 균형 잡힌 교육을 받은 그는 졸업 후 도미하여 유학길에 올랐지만어머니 건강 문제로 중간에 돌아왔다그리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입사했지만선배의 선거운동 참여를 계기로 진로를 정치로 바꿨다대학에서 경제학을 대학원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한 그는 국토교통상임위원회 소속으로 관련 정책을 수렵하고 있다자동차 괸리법교통안전법통신기본료 인하민자도로스마트 시티 등은 그가 주축으로 개정안을 내거나 토론을 주도하는 분야다

 

도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최고 기술을 담는 그릇이라고 생각합니다흔히 말하는 기술인 사물인터넷빅데이터인공지능 등의 근간 기술을 적용하고 구현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죠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도시 정책은 대규모 뉴딜 정책입니다우리의 미래와 직결되기에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그는 산적한 국정 현황을 들려줬다사회 문제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관돼 있어 포괄적으로 고민하는 모습이었다후배들은 교정을 나서는 순간부터 산 넘어 산이죠비단 숭실대나 우리나라만 이런 게 아니라 유럽도 이 문제가 심각해요모두가 힘을 합해야 해결할 수 있어요저는 후배들에게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정치를 외면하면 문제 해결을 시작할 수 없다는 겁니다정치인을 질책하고 따지고 주인의 권리를 계속해서 지켜 주십시오저를 비롯한 정치인 대부분은 기성세대입니다저물어가는 우리가 살날이 많은 젊은 세대의 문제를 일방적으로 결정하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정부 정책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숭실 121그는 동문으로서 덕담을 잊지 않았다그는 숭실인으로서의 자부심이 크다전교생이 독립운동에 나선 민족사학봉사하고 섬기는 리더를 배출하는 미션스쿨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숭실의 유전자는 그렇게 우리 사회 곳곳에서 희망을 만들고 있었다

소통하고 깨어있는 정치인으로정책을 수립하며 일하는 국회의원으로시대정신을 가진 숭실인으로 그 이름을 남기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