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방지일 목사 한국기독교회장 엄수

2014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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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방지일 목사 한국기독교회장 엄수…故 곽송(郭松) 방지일(方之日) 목사 한국기독교회장(韓國基督敎會葬)이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의 주관, 故 방지일 목사 한국기독교회장 장례위원회 주최로 10월 14일(화)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엄수되었다. 

 교파를 초월해 한국교회 전체가 참례한 이날 장례예식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정영택 목사의 집례로 △이영훈 목사(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총회장)의 기도, △황용대 목사(기장 총회장)의 성경봉독, △림인식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의 설교, △채영남 목사(예장통합 부총회장)의 약력 소개, △박종순(본교 이사장)·서기행(예장합동 증경총회장) 목사의 조사, △곽선희 목사(소망교회 원로)·주선애 교수(장신대 명예교수)의 추모사, △김요셉(한교연 전 대표회장)·임정석(영등포교회 담임) 목사·방선주 박사(유가족 대표)의 인사, △이홍정 목사(예장통합 사무총장)의 광고, △신경하 목사(기감 전 감독회장)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본교 한헌수 총장은 금번 故 방지일 목사 한국기독교회장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으로 이날 의식에 참석했다. 

 예장통합 증경총회장인 림인식 노량진교회 원로목사(전 숭실대 이사장)는 ‘본받으라’는 설교에서 "방 목사님은 100세를 넘겨 장수하시면서 ‘장수무병 목회’, 시간·공간·인종·격식에 매이지 않는 ‘초월 목회’의 본을 평생 보이시고 떠나셨다."고 소개하며 "특히 한국교회 130년의 역사 속에서 교파를 초월해 화평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신 몇 안되는 목회자들 중 한 분으로, 예수님이 그러하셨듯이 한사람 한사람 이름을 외우고 기억하며 강단에만 머물지 않는 이른바 ‘초월 목회’를 일생 펼치시며 사명을 완수한 참된 그리스도인이었다."고 추모했다.

 끝으로 림 목사는 "우리도 방 목사님처럼 예수님을 따라 성도의 본분을 다하는 참된 크리스챤의 삶을 살자, 한국교회의 화합과 세계선교, 한반도 통일의 완성을 위해 기도로써 힘을 다하자."라고 권면하며 설교를 마쳤다. 

 본교 재단이사장인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는 조사(弔詞)에서 "방지일 목사님은 제 스승이셨고 큰 어른이셨고 어버이셨다."며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신앙, 바른 목회의 길을 가르쳐주시고 몸소 보여주셨다."고 회고했다.

 또한 "한국 최초의 기독교사학인 숭실대학 재건 1회 졸업생으로 모든 숭실인들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선배이고 숭실의 자랑이셨다."고도 하며 "한국 교회역사의 산 증인, 한국교회의 거목, 존경받는 지도자, 정도를 보여주신 큰 스승, 정직과 청빈의 삶 그 자체셨던 목사님의 빈자리를 누가 어떻게 채울지 걱정이지만 우리 모두 뒤따라 살겠다."고 절절한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참석자들의 헌화로 모든 예식이 끝났고, 고인은 장지인 춘천 선산의 가족묘지로 운구된 뒤 생전 시무한 영등포교회가 집례한 하관예배 후 안장돼 영면(永眠)에 들었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