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 워크샵, 최전방 백골부대 찾아 숭실 장병 격려

2014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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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동문회, 육군 제3사단 백골부대 찾아 후배 장병들 격려…총동문회는 지난 8월 23일 정기 워크숍 행사를 위해 강원도 철원 ‘철의 삼각지’에 위치한 육군 제3사단 백골부대를 방문, 현역 복무 중인 모교 출신 장교와 사병들을 만나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는 시간을 보냈다.

 한헌수 총장과 주요 실처장, 교수들이 참석했고, 이원의 총동문회장, 이덕실 (재)숭실대장학회 이사장, 박정신 법인이사, 최동익 국회의원(새민련 비례대표, 사회사업 81), 동문회 임원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운용 3사단장은 방문단을 환영하며 “신사참배 거부로 폐교를 당한 숭고한 정신의 숭실대 동문님들을 맞게 돼 무한한 영광이다. 숭실대와의 인연은 나름 각별한데, 제 아내가 숭실 동문이고, 3사단 내 여러 숭실대 출신 장병들 모두 훌륭히 군복무를 수행 중이다. 오늘 방문을 다시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헌수 총장도 “여러 안보상황이 불분명한 현재 국가 최전선에서 수고와 헌신을 다하시는 3사단 장병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또 숭실가족의 방문을 이토록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원의 총동문회장은 “최근 모교는 통일교육의 새로운 중심이자 통일을 주도하는 출발지임을 대내외로 천명했다. 관련 학술·연구기관을 발족시켰고, 대학최초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과목을 신입생 교양필수로 지정하는 등 통일시대를 이끌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길러내고 있다. 총동문회는 이같은 모교 중점사업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우리나라 최전선을 대표하는 이곳 3사단에 현역 복무 중인 모교 후배들을 격려코자 오늘 행사를 기획하였다. 동행해주신 많은 동문들과 사단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동문들은 이날 후배 장병들과 만나 환담을 나누며 위로와 격려를 전했고, 부대 내 멸공OP, 월정리역, 제2땅굴, 노동당사 등 분단 조국의 비극과 아픔의 현장 곳곳을 둘러보았다. 

 한편 백골부대 3사단에서 현역 복무 중인 경제통상대 글로벌통상학과 12학번 김병진 일병은 이날 행사 직후 휴가기간 중 SNS를 통해 "학교 재학중엔 총장님 뵙기도 어려웠는데 군대와서 직접 인사도 하고 악수도 나눴다. 특히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일부러 방문해 주셔서 포상휴가라는 특별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총동문회 모든 분들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