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숭실대, 4차 산업혁명 선도…AI 인재 육성

2024년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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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숭실대학교는 개교 127주년과 서울 숭실 세움 70주년을 맞아 변화와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관련 정부 지원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미래 선도 대학’이라는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숭실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필요한 뛰어난 인재를 육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23년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4단계 두뇌한국21(BK21)’의 혁신인재양성사업 지능형반도체(시스템반도체 포함) 분야에 선정됐다. 4단계 두뇌한국21은 4차 산업혁명, 인구구조 변화 등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석·박사급 인재 양성 및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 육성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숭실대는 2027년 8월까지 연구장학금, 신진 연구인력 인건비, 교육과정 개발비, 국제화 비용 등에 쓸 수 있는 사업비를 매년 지급받게 된다. 특히 참여 대학원생은 석사생 월 100만원, 박사생 월 160만원 이상을 지원하는 BK21 장학금을 받는다.

2022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융합인력양성’ 사업에도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학부 때부터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하여 높은 수준의 실무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고자 교내 다수 학과가 연합으로 참여한 뒤 융합·연합 전공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연합전공을 이수한 학생은 별도의 학사 학위를 수여받는다. 숭실대는 서울대, 포항공과대 등 6개 대학과 연합체(컨소시엄)를 맺고 차세대 반도체(시스템 반도체+지능형 반도체) 분야의 다양한 융·복합 교육과정과 학위 제도를 개설해 운영한다.

 

서울 세움 70주년 배너

숭실대는 작년 5월 LG유플러스와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했다. LG유플러스가 대학과 손을 잡고 계약학과를 개설한 첫 사례다. 매년 약 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며 사이버 보안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정보보호학과는 4년제 학부 과정으로 운영되며 입학생들은 △코드 관리 역량 △모바일 보안 △데이터 보안 △AI 보안 등 사이버 보안 영역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이론·실습 교육을 받는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입학생 전원에게 2년간 전액 등록금과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2학년을 마친 후 별도 전형을 통해 산학 장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장학생은 추가 전액 등록금, 생활지원금, 모바일 통신 요금을 지원받으며 LG유플러스에 입사할 기회도 주어진다.

숭실대는 올해로 서울 숭실 세움 70주년을 맞는다. 1938년 3월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강요를 거부하며 자진 폐교를 택한 평양 숭실대학은 6·25전쟁 이후 남한으로 옮겨와 1954년 서울에서 부활했다. 1953년 영락교회에서 숭실대학재건기성회와 숭실대학재단이사회가 조직됐고, 1954년 문교부에 ‘숭실대학 설립인가’를 요청하여 인가를 받음으로써 자진 폐교 16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세워졌다. 초기의 어려움을 딛고 숭실대는 점차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해 1967년에는 한국기독교박물관을 개관했다. 1969년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컴퓨터를 도입하여 컴퓨터공학 교육을 시작했다.

1971년 대전대학과 통합하면서 숭전대학으로 교명이 바뀌었고, 그해 12월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 문리과대학, 법경대학, 공과대학 등 3개 대학에 21개 학과를 설치했고 1972년 1월에는 9개 학과의 대학원 석사과정을 신설했다.

숭실대는 시대를 앞서가며 우리나라 대학 교육을 선도해왔다. 1983년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대학원, 1987년 정보과학대학원, 2005년 IT대학, 2010년에는 금융학부를 신설해 여러 ‘최초’ 기록을 세우며 실용 학풍의 전통을 이끌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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