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제117주년 기념식 거행
한 총장 "제3창학은 통일시대 중심대학으로 우뚝 서는 것"
10월 10일 오전 10시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교수, 직원, 학생 등 내외빈 3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개교 117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김회권 교목실장의 사회로 △이덕실 총동문회 이사의 기도 △곽신환 대학원장의 성경봉독 △경주제일교회 담임목사 정영택 예장통합 총회장의 설교 △숭실윈드오케스트라의 축하연주 △한헌수 총장의 기념사 △박종순 이사장과 전병헌 동작구 국회의원의 축사 △설립자 베어드 선교사 동영상 상영 △근속자 표창 △정영택 총회장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설교자로 연단에 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 정영택 경주제일교회 담임목사는 ‘본이 되는 대학’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실력중심의 인재를 키우는 것보다 인성을 키워내는 대학이 좋은 대학이라고 생각한다. 숭실대학의 건립 이념처럼 하나님을 본 받는 모습이 있을 때 비로소 ‘본이 되는 대학’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헌수 총장도 기념사에서 “숭실대학교 설립 117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귀한 걸음을 해주신 귀빈, 동문, 학생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숭실은 1897년 제1창학으로 민족의 자주와 독립의 꿈을 이뤘고, 1954년 제2창학을 통해 전쟁과 분단을 치유하였다. 서울 재건 60주년이 되는 올해 제3창학의 깃발을 올리고 세계 중심으로의 비상을 선포하였다.”고 했다.
이어 “제3창학으로 숭실은 통일의 시대를 앞장서 열고 이끄는 대학, 평양 숭실을 복원시켜 서울과 평양 간 교육의 축을 잇는 대학, 융합형 교육을 통한 창의적 리더들을 길러내는 대학으로 또 한 번 거듭난다. 이같은 막중한 사명과 과업의 완성을 위해 숭실 가족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이제 숭실대학은 문화캠퍼스를 설립하는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문 앞 광장조성, 경상관 신축, 캠퍼스 주변 체육·문화시설 확충 등을 계획 중이다."고 밝히면서 "대학구조조정, 정원감축 등 안팎의 난관들도 산적해 있지만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위기를 극복해 가며 숭실대학교가 이 땅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와 사명을 당당히 증명해 보이자.”라고 기념사를 마쳤다.
이어진 축사에서 박종순 재단이사장은 “숭실대학교는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이 뚜렷한 대학이다. 1938년 신사참배를 거부해 자진폐교를 한 우리대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민족정기를 지키고 통일시대를 앞장서 열어가는 대학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 마지막에는 숭실에서 각각 30년, 20년, 10년을 근속한 교수와 직원들에 대한 장기근속표창식이 있었다. 한 총장은 수상자 모두에 일일이 표창장을 전달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동료 교수와 제자, 선후배 직원들도 선물과 꽃다발을 전하며 함께 축하하고 기쁨을 누렸다.
※ 표창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30년근속: 정대용(벤처중소기업학과), 조우현(경제학과) 이상 교원. 설동웅 (학술정보개발팀 과장)
20년근속: 김병직(화학공학과), 김영한(전자정보공학부), 문영성(컴퓨터학부), 신요안(전자정보공학부), 이상호(경영학부), 이의우(수학과), 장훈(컴퓨터학부), 홍철재(유기·신소재·파이버공학과) 이상 교원. 김도연(국제교육팀장), 양귀섭(전략기획팀장), 윤형흔(비서팀장), 이종식(IT대학 교학팀장) 이상 직원
10년근속: 김대권(독어독문학과), 김명숙(영어영문학과), 박동주(컴퓨터학부), 박주영(생활체육학과), 배영(정보사회학과), 위재경(전자정보공학부), 이준희(경영학부), 이태식(경영학부), 이항모(물리학과), 최성우(평생교육학과) 이상 교원. 이성택(글로벌교육사업팀 과장), 조서혜(베어드학부대학 행정팀 과장) 이상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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