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120주년 맞아 ‘숭실아너스클럽’ 창립총회 개최

2017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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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120주년 맞아 ‘숭실아너스클럽’ 창립총회 개최

-숭실아너스클럽 대상자 총 67명 중 38명(동반자 포함) 참석해

 함께·같이 역사로 미래를 여는 대학, 숭실대학교의 대학발전 엔진이 힘차게 가동하기 시작했다.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지난 5월 25일(목)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교내 한경직기념관 숭덕(崇德)김덕윤예배실에서 ‘숭실아너스클럽’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숭실아너스클럽 총회는 발전기금 1억 원 이상의 고액을 기부한 후원자를 예우하고 본교의 나눔과 봉사정신을 알리기 위해 후원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번째 행사로 앞으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CBS 아나운서 신지혜 동문(화학 87)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본교 관계자들과 38명(동반자 포함)의 숭실아너스클럽 회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성경봉독(박영립 법인이사) ▲기도(김회권 교목실장) ▲총장인사(황준성 총장) ▲축사(박정신 법인이사, 심영복 총동문회장) ▲축가(소프라노 손지현, 바리톤 정재환) ▲숭실아너스클럽 인증서 및 인증패 수여 ▲축하연주(숭실 콘서바토리 금관 5중주단) ▲숭실아너스클럽 회원인사(숭덕(崇德) 김덕윤 권사, 영락교회 심재수 장로, 박광준 법인이사, 12대 김대근 총장, 송암복지재단 김득린 이사장, 미국 신시내티대학교 김용헌 교수) ▲축도(법인이사, 상도중앙교회 박봉수 목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회권 교목실장의 기도에 이어 황준성 총장은 “120주년을 맞이한 숭실대가 지금까지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기까지는 이 자리에 모인 후원자님들의 기도와 눈물어린 사랑으로 이루어졌다”며 “숭실대가 다가오는 통일시대에 민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성장 발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학교법인 숭실대학교를 대표하여 박정신 법인이사는 “민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숭실대학교는 굳건히 신앙을 지키고 시대의 이념과 흐름에 맞서 인재들을 양성해왔다. 하나님의 대학으로서 사명을 다하고 민족의 영성을 회복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심영복 총동문회장은 “숭실아너스클럽 출범이 학교발전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숭실대가 공동 운명체로서 새로운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숭실아너스클럽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는 순서에서 황준성 총장은 총회에 참석한 31명의 회원들 한분 한분에게 직접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 마지막으로 황준성 총장 본인의 인증서와 인증패는 숭덕(崇德) 김덕윤 권사로부터 직접 수여받아 의미를 더했다.

 영락교회 권사로 섬기고 있는 숭덕(崇德) 김덕윤 권사는 본교 발전기금으로 수차례 거액을 기부해 왔으며 특히 한경직기념관 건립에 크게 기여한바 있다. 본교는 2015년에 한경직기념관 소예배실을 ‘숭덕(崇德)김덕윤예배실’로 명명해 그 뜻을 기리고 있다. 또한 2015년 5월부터 숭덕(崇德) 김덕윤 권사와 가족들이 뜻을 모아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곤란한 학생을 위해 김덕윤 장학회를 설립하고 매 학기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숭실아너스클럽 회원인사에서 숭덕(崇德) 김덕윤 권사는 “성경말씀대로 믿고 행한 것이 오늘 이렇게 영광스러운 순간이 됐다”며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대학, 숭실대학교가 앞으로 세계적인 대학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는 대학이 되길 바란다”며 감격 속에 인사를 전했다.

 영락교회를 대표해서 인사말을 전한 심재수 장로는 “한경직 목사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대학발전을 위해 나눔과 섬김에 동참하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경천애인의 정신으로 총장님과 구성원분들이 모두 합심해서 통일시대 통일대학으로서 글로벌대학으로 발전해 나아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박광준 법인이사는 마가복음 8장에 나오는 오병이어의 기적(예수님께서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천 명을 먹이신 사건)을 소개했다. 그는 하나님께 기도할 때 넉넉히 채워주실 것을 믿고 나아가면 숭실대는 더욱 크게 발전할 것이라며 발전기금 1억 원 추가 출연을 즉석에서 약속했다.

 본교 12대 김대근 총장은 지난 120년간 숭실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지난 날의 선배들이 숭실을 성장시켜온 것처럼 앞으로의 120년을 위해 오늘의 숭실인들이 베어드 선교사님과 한경직 목사님의 정신을 살려 위대한 숭실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송암복지재단 김득린 이사장은 “숭실의 구성원들은 모두가 하나님의 귀하고 복된 종들”이라며 “공동운명체로서 숭실대가 하나님의 사명을 다하는 축복의 대학으로 발전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마지막 회원인사에서 미국 신시내티대학교 김용헌 교수는 “본교 동문이자 현재 제가 재직 중인 미국 신시내티대학교에서 수학했던 숭실의 선배, 안익태 선생처럼 숭실대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등불을 밝히는 하나님의 대학이 되길 바란다”며 회원인사를 마쳤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는 숭실의 아름다운 음악 전통을 계승한 본교 콘서바토리 성악과 손지현(소프라노)교수, 정재환(바리톤) 교수의 축가와 숭실 콘서바토리 금관 5중주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더욱 빛났다.

 올해로 건학 120주년을 맞이하는 숭실에서 처음 창립된 ‘숭실아너스클럽’을 통해 숭실발전을 향한 더욱 더 뜨거운 사랑과 후원의 마음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