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3인 저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

2019년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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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숭실대 중어중문학과 오순방 교수, 국어국문학과 이경재 교수, 이성훈 전 국어국문학과 겸임교수가 집필한 도서 3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도서는 인문학분야 ▲오순방 교수의 ‘明末淸初 天主敎 예수회선교사의 天主敎中文小說과 索隱派 文獻 硏究(명말청초 천주교 예수회선교사의 천주교중문소설과 색은파 문헌 연구)’와 한국학분야 ▲이경재 교수의 ‘한국 현대문학의 개인과 공동체’ ▲이성훈 전 겸임교수의 ‘해녀노래 주석사전(제주방언의 보고)’ 등이다.

숭실대 지식정보처 중앙도서관에서 출판한 오순방 교수의 ‘명말청초 천주교 예수회선교사의 천주교중문소설과 색은파 문헌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2016년도 선정 저술출판지원사업의 연구과제로써 2년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2018년 4월에 최종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 심사를 통과한 연구결과물이다.

본 저서는 오 교수가 20년간 중국 근대 중문기독교소설을 연구하면서 명말부터 시작된 예수회선교사들의 천주교문헌 저술 작업이 매우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진행되어 중서문학교류사와 동아시아번역사에서 거의 첫 번째 저역작품을 배출하였음을 알게 되고 이러한 선구적인 동서문학교류의 연구대상을 중문기독교소설과 기독교 문서선교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고찰 분석 평가한 책이다.

이경재 교수의 ‘한국 현대문학의 개인과 공동체’는 남북한 소설을 개인과 공동체라는 관점에서 비교한 학술서다.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와 2부에서 식민지와 한국전쟁 시기의 문학작품을 분석한 뒤 남북한의 역사 소설을 다뤘다. 1장 ‘한설야의 아동문학 연구’에서는 공동체를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개인이 한없이 축소돼 미성년 상태로 퇴화한 북한 문학의 성격을 살펴보고 2장 ‘이제하 초기소설의 현실묘사 방법과 그 의미’에서는 한국 작가들이 개인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침해되는 것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했는지를 알려준다. 3장과 4장은 ‘한글 창제’ ‘황진이’를 공통 소재로 한 남북한 소설을 살펴봤다.

이성훈 전 겸임교수의 ‘해녀노래 주석사전’은 2015년까지 간행된 대다수의 제주민요 자료집과 잡지에 수록된 ‘해녀노래’를 총망라하여 집대성하고 자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난해한 사설 어휘에 상세한 주석을 붙인 책이다. 주석은 주로 어휘 의미를 중심으로 풀이하였고 이해를 돕기 위해 형태와 문법에 관한 사항도 기술하였다. 제주방언에 익숙하지 못한 독자의 편의를 위하여 동일한 어휘의 주석을 여러 번 반복하여 달았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지원사업은 우수연구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기초학문 분야 연구와 저술활동 활성화를 위해 매년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에서 심사를 통해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인문학 65종, 사회과학 95종, 한국학 40종, 자연과학 86종 등 총 286종이 선정됐으며 선정된 도서는 올해 하반기에 국내 대학 도서관에 보급될 예정이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