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HK+사업단 제 12회 콜로키움 개최

2020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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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단장 장경남)에서 12월 18일(금) 오후 3시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박진영 교수를 초청하여 <팜 파탈(Femme Fatale)의 탄생, 동아시아적 기억과 혼혈의 상상력>을 주제로 제 12회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번 주제는 동서양의 공간축과 고대에서 근대까지의 시간축을 가로지르는 팜 파탈 이야기들에 관한 것이다. 이 이야기들의 번역이 혼종적인, 즉 혼혈의 상상력을 통해 각각의 시공간에 고유한 시대적, 계급적, 젠더적 문제들과 어떻게 맞서고 있는지를 흥미롭게 분석한다. 왕소군, 양귀비 등을 혁명적으로 재해석한 궈모러(郭沫若)의 역사극 번역을 통해 남성중심적 팜 파탈 서사를 논의하고 조명희의 「파사」를 통해 달기 이야기를 분석하며 서태후의 이야기를 통해 오리엔탈리즘 프레임을 비판한다. 번역 연구가 원본에 대한 충실성이라는 시각을 탈피하여 얼마나 다채로운 문화사적 연구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이번 발표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Zoom(Meeting ID 710 871 2219/ Passcode: soongsilhk)으로 진행된다.

 

장경남 단장은 “이번 발표 주제는 HK+사업단의 아젠다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사업단의 연구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활발한 토론과 학술적 교류를 통해 연구원들의 연구가 심화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진영 교수는 근대소설, 번역문학, 출판문화 연구를 통해 근대 한국의 시대정신과 상상력을 재조명해왔으며 최근에 동아시아 번역 사상과 에스페란토 문학으로 시야를 넓히고 있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