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이수민 학생(4학년), 한국형 배럴 타구 재정의해 ‘제9회 빅콘테스트’서 최우수상 수상

2022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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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이수민 학생(오른쪽)이 제9회 빅콘테스트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이수민 학생(4학년)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최한 ‘제9회 빅콘테스트’ 데이터 분석 분야 챔피언리그 스포츠테크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주관사로 참여한 스포츠기록 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가 ‘프로야구 배럴(barrel)을 통한 타자 성적 예측’에 대한 문제를 도전과제로 출제했으며 참가자들은 야구데이터(타자 기본정보, 타자 트래킹데이터)를 활용해 좋은 타구(배럴)에 대해 정의하고, 타자 성적 예측모형 개발을 통한 타자의 특정시점 OPS(장타율+출루율) 예측을 시도했다.

 

이수민 학생은 성균관대학교 통계학과 홍정민 학생(4학년)과 함께 팀을 이루어 MLB와 KBO리그의 타구 속도 분포가 다르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OPS(출루율+장타율)를 예측했다.

 

일반적으로 배럴 타구(barrels)란 타율 0.500, 장타율 1.500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타구 유형들로, 타구속도와 발사각도의 집합체를 일컫는다.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타구 속도 98마일(약 157.8㎞) 이상이면서 발사각 26~30도인 타구를 뜻한다. 시속 100마일부터 시속 116마일까지는 1마일이 증가할 때마다 배럴 타구가 되는 발사각의 범위가 2~3도 증가한다.

 

<그림1- 이수민, 홍정민 학생의 발표자료>

 

이수민 학생은 기존의 배럴 기준을 적용했을 때 메이저리그는 타구당 배럴 비율이 7% 안팎이지만, KBO리그의 경우 1%에도 채 못 미쳐 배럴 타구를 따지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KBO리그 선수들의 타구 속도에 맞게 적절한 개수의 배럴 타구를 생산하는 기준을 다시 세웠다. 배럴 기준을 정할 때 타구속도와 발사각도 요인 뿐만 아니라, 구장이나 구종이라는 외부요인을 고려해 구장 및 구종별 배럴 기준을 세부적으로 적용해 더 정확한 지표를 산출했다.

 

이수민 학생은 “배럴 타구가 각도와 속도와 함께 구종과 구장이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메이저리그의 배럴 타구 기준과 국내의 기준이 달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12월 16일 서울드래곤시티 백두홀에서 진행됐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