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과 이경재 교수, 중어중문학과 공상철 교수의 저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지난 22일 선정됐다.
문학분야에 선정된 이경재 교수의 「명작의 공간을 걷다(소명출판)」는 한국 현대문학의 명작을 공간과 관련지어 살펴본 저서다.
누구나 인정할만한 한국 현대문학의 명작 39편을 선별했으며, 그 중에서도 개화기부터 21세기에 이르는 한국 현대문학의 작품들이 각 시기별로 균형감 있게 배열했다. 가장 큰 특징은 ‘현장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평범한 독자들이 부담 없이 문학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국내·외를 다니며 직접 찍은 100여장의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이경재 교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지복의 순간들이라, 돌이켜보면 글을 쓰기 위해 여행을 한 것인지, 여행을 하기 위해 글을 쓴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사회과학분야에 선정된 공상철 교수의 「코끼리에게 말을 거는 법(돌배게)」는 정치·경제, 외교·안보, 무역 분쟁과 코로나19 이슈로 거의 매일 뉴스에 나오지만, 자세히 알지 못하는 중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상철 교수는 부분으로 전체를 생각하는 ‘장님 코끼리 만지기’ 격이라고 표현한다. 신냉전 시대의 질서는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로 압축될 것이며, 한반도 문제는 종속변수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사업은 양서출판 의욕 진작 및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 도모하고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 2회 추진하고 있다. 6,467종이 접수됐으며 330종이 선정됐다. 선정된 도서는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대학도서관, 사회복지시설 등 2,800여 곳에 보급될 예정이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