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숭실대학교 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 열려

2017년 3월 29일
2690

 (재)숭실대학교 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 열려

 재단법인 숭실대학교 장학회(이사장 심영복)는 3월 28일(화) 중앙도서관 5층 AV룸에서 황준성 총장, 심영복 이사장, 사학과 김사풍 동문회장, 김영수 비전포럼 회장, 신덕수·이주완 장학회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장학회에서 선발한 11명, 학과 동문회 지정 장학생 21명, 개인지정 장학생 1명, ‘후배에게 120시간 선물하기’ 특별 장학생 10명 등 총 42명에게 장학금 62,352,000원을 전달했다.

 심영복 이사장은 “(재)숭실대학교 장학회는 2010년 자본금 5억 원에서 출발해 200여 명의 후배들에게 2억 8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현재 13억 원의 적립금을 확보했다”며 “장학회가 이렇게 성장한 것은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것, 나뿐만 아니라 내 주위도 행복하게 하는 것이 가치 있는 삶이란 점에 공감한 분들이 많다는 뜻이다. 이런 생각이 바탕이 되어 모아진 장학금이 후배들에게 전해지며,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에게 행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적으로 참여해 모아진 정성이 후배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에 더욱 보람되다”고 전하며, “‘과거의 삶을 알고 싶으면 현재 자신의 행동을 들여다보고, 미래를 알고 싶으면 현재 자신의 행동을 들여다보라’는 옛 말씀을 인용하며, 과거의 삶을 알고 싶으면 현재 자신의 모습을 보면 되고 미래의 자신의 모습은 현재의 행위를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황준성 총장은 “애틋한 후배사랑으로 귀한 장학금을 준비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숭실대학은 올해 개교 120주년을 맞이한다. 숭실대학교는 입시나 기타 점수로 서열화한 기타 대학과는 달리 기독교 민족대학이라는 자긍심을 가진 귀한 대학이며 1938년 일제 침략시대 신사참배에 맞서 기독교 민족 정체성을 지키며 자진폐교한 대한민국 유일한 대학이다. 120년 역사와 함께 강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학업에 연마하길 바란다”고 격려하고, “오늘 장학금을 받는 데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졸업 후 동문이 되었을 때 사랑하는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 ‘진리와 봉사’의 건학이념처럼 학창시절에는 진리를 연마하고 졸업 후에는 그 진리를 새기며 사회와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숭실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전포럼 장학금을 출연한 비전포럼의 김영수(무역 69학번)회장은 “1977년 모교의 후배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자 결성된 동문비전포럼은 3년 전부터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후배들이 국내에서 벗어나 전 세계를 무대로 과감하게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사학과 김사풍 동문회장은 “학창시절 학비가 없어 영국 선교사 신부님께 장학금을 받고 어렵게 공부했다. 그 당시에 받았던 도움을 생각하며 모교 및 사학과, 장학재단에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후배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숭실을 빛내는 인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영문과 조유현 동문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최미양 베어드학부 교수(영문 78학번)는 “모교 출신으로 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어 후배들에 대한 애착이 더욱 강하다. 앞으로도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도움이 절실할 때는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도움을 요청한다는 것은 추후 남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인드가 되어 있다는 뜻으로, 중요한 사회적 소통의 자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장학회 신덕수(AMP 27기) 이사는 “야간대학을 다니며 학비를 벌기 위해 휴학을 반복, 8년간을 다녔다. 장학금이 거의 없었던 시절 어렵게 공부했던 당시를 생각하며 후배들에게는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마음이다. 후배들의 도전을 응원한다”며 격려했다.

 강유나(전기 4학년) 장학생은 “선배님들의 귀한 마음과 정성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선배님들의 사랑을 후배들에게도 되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나주원(기계 3학년)학생은 “선배님들이 주신 장학금을 받게 되고, 또 좋은 말씀을 듣고 나누는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선배님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훌륭한 숭실인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숭실대학교 장학회는 지난 2010년 2학기부터 매 학기 일정자격을 갖춘 재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 5년 간 총 184명의 학생들에게 약 2억 8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이번 학기 장학생 선발은 장학회 선발 장학생 외에 사학과 동문회 6명, 행정학부 동문회 6명, 글로벌통상학과 동문회 3명, 법학과 동문회 3명, 영문과 동문회 1명, 비전포럼 장학생 1명 등 각 동문회 지정장학금과 유연왕 동문의 개인지정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또한 개교 120주년을 맞아 ‘후배에게 120시간 선물하기’ 특별 장학생 10명에게도 장학금이 지급되는 등 후배사랑 장학금이 다양한 방식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