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매산기념강좌 개최

2015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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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매산기념강좌 개최

 본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주최하는 제12회 매산기념강좌가 10월 15일(목) 오후 2시부터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는 중부지역 한성백제기 주변 정치체와 관련된 편년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중부지역 한성기 백제 주변 정치체의 동향>을 주제로 하여 강좌가 개최됐다.

 권영국 기독교박물관장은 “67년 매산 김양선 선생님의 기증품 약 3,600여 점에서 출발한 박물관이 현재 약 1만 여점으로 증가하여 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물을 중심으로 학술대회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고고학 관련 주제를 많이 선정하는 것은 김양선 선생님의 학문 전통을 계승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제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오늘의 주제는 2012년부터 이어온 한반도 중부지역 문제로, 아직까지 논쟁이 많은 부분이기 때문에 열띤 토론을 기대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헌수 총장은 축사에서 “김양선 선생님은 고고학계에서의 위치가 높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가 그 가치를 알리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기독교박물관이 매년 적극적으로 유물을 연구하고 성과를 내서 매산의 업적을 널리 알려주시는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강좌는 한지선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츠치다준코(土田純子) 고려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이창희 동국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각각 <삼국시대 영서지역 정치체와 물질문화 변화>, <고고자료를 통해 본 한성기 백제의 영역확대과정 연구>, <탄소14연대를 이용한 중도식토기의 연대>에 대해 강좌를 진행했다.

 강좌가 끝나고 이어진 토론에서는 권오영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김길식 용인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 심재연 한림대학교 한림고고학연구소 학예연구사, 이성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와 강좌 진행자 간에 발표된 내용에 대해 상호 논평하고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올해로 12회째를 맡는 매산기념강좌는 기독교박물관의 설립자인 故 매산 김양선 교수가 평생을 통하여 수집한 소장품을 연구하고 그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교기념일에 즈음하여 개최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고고학, 서지학, 기독교학 등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제출하여 전국적 규모의 학술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홍보팀 학생기자단 5기 서용원(사학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