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박물관, 숭실 역사 담긴 책 4권 펴내

2017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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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박물관, 숭실 역사 담긴 책 4권 펴내

 개교 120주년을 맞이하여 본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은 숭실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총 4편의 서적을 발간했다. <민족과 함께한 숭실 120년>, <평양숭실대학 역사자료집 6권-숭실교우회 회원명부>, <평양숭실 회고록>, <숭실 품안에서의 반세기, 한국기독교박물관>이 그것이다.

 <민족과 함께한 숭실 120년>은 본교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간행된 책으로서 1897년 숭실학당의 개교에서 시작하여 120주년을 맞이하는 2017년까지의 본교 120년사를 기록했다.

 이 책은 본교의 120년사를 ▲평양 숭실학당의 출범 ▲한국 최초의 대학, 숭실 ▲기독교 신앙 위에 선 민족대학 ▲숭실의 재건과 성장 ▲숭실의 도약과 발전 ▲민족대학을 넘어 세계의 숭실로라는 주제로 총 6장으로 구성됐다.

 황준성 총장은 “개교 120주년을 맞이한 본교는 역사적 자산과 시대정신을 계승하고 되살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 역사로 미래를 여는 대학, 본교는 학생·교직원·동문 모두가 최초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는 대학, 미래 세대 통일교육을 선도하는 대학, 제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비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 책의 편찬 작업에 수고한 집필진과 숭실 120년사편찬위원회를 비롯한 학교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또한 ▲평양 시절 숭실대학의 연혁과 운영, 학사 일반의 내용을 수록한 학사 편 ▲학생들의 음악 전도, 체육활동 등을 수록한 학생활동 편 ▲숭실의 민족운동과 신사참배 거부 및 폐교 편 ▲숭실대학 운영에 참여했던 선교사들의 선교자료편에 이어 발간된 <평양숭실대학 역사자료집 6권-숭실교우회 회원명부> 편은 1938년 9월 숭실교우회에서 숭실중학과 숭실대학의 교사·교수 역임자 명단, 졸업생 명단 및 사진을 수록하여 발간했다. 본 자료는 평양 숭실의 교수·교사 및 졸업자들 현황 파악과 그들의 활동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본교는 120년사편찬위원회(위원장 권영국)를 구성하여 ‘숭실대학교 120년사’를 편찬했고 동문과 교수들이 남긴 회고록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평양숭실 회고록>은 ▲평양숭실 동문 회고록Ⅰ ▲평양숭실 동문·교수 회고록Ⅱ ▲평양숭실 동문 초청 좌담회 총 3편으로 구성됐다.

 제1편 ‘평양숭실 동문 회고록Ⅰ’에는 1975년에 작성된 평양숭실에 관한 회고기 6편을 모은 것으로 평양숭실 당시의 모습과 교우들의 활동에 관한 생생하고 실감 나는 회고가 기록되어있다. 제2편 ‘평양숭실 동문 회고록Ⅱ’는 숭실 출신 동문 17명이 학창시절을 회고하며 신문, 잡지 등에 투고한 단편 글 20편을 모은 것이다. 제3편 ‘평양숭실 동문 좌담회’는 본교 80년사 작업의 일환으로 1975년 8월 11일, 12일 양일간에 걸쳐 본교 김형남 이사장이 교우들을 초청하여 진행했던 좌담회 내용을 녹취하여 정리한 것이다.

 120년사편찬위원회 위원장 권영국 사학과 교수는 “회고록이 숭실 구성원들의 공동체 의식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기독교박물관은 개관 50주년을 기념하여 박물관 역사와 더불어 매산 김양선 교수가 박물관 설립을 위해 헌신한 1946년부터 1966년까지의 기록을 기념하고자 ‘숭실 품안에서의 반세기, 한국기독교박물관’도 편찬했다.

 ▲역사, 기억을 모으다 ▲전시, 빛을 더하다 ▲학술, 발자취를 밝히다 ▲소통, 숭실을 보이다 ▲아름다운 기증 ▲추억, 숭실에 안기다 ▲역대 규정 등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본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이 걸어온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향후 다가올 미래의 50년을 진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기독교박물관장 황민호 사학과 교수는 “이 책을 통해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숭실과 함께한 50년의 온기와, 함께할 50년을 준비하는 숨결을 느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