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통일 관련 교책 지정과제 연구책임자 공동 심포지움

2016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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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통일 관련 교책 지정과제 연구책임자 공동 심포지움

 본교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 및 베어드홀 4층 회의실에서 ‘2015학년도 통일관련 교책지정연구과제 연구책임자 공동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연구·산학협력처(처장 신요안)는 작년 5월 연구 공모로 총 19개의 교책지정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총 15개 참여학과에서는 통일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사회 및 학문 분야에 대한 연구가 이뤄졌다.

 한헌수 총장은 “통일의 당위성을 생각하며, 우리가 해결책을 찾는 주인공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융합연구프로그램 연구발표를 통해 통일 미래를 함께 그려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10일(월)에는 오전 9시부터 허준수(사회복지학부), 김선욱(철학과), 고문현(법학과), 서문기(정보사회학과), 박웅기(언론홍보학과), 정성희(베어드학부대학, 연구: 조은식 교목실장), 곽원준(경영학부) 교수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허준수 교수(사회복지학과)는 통일 전후의 독일의 복지 환경 및 제도의 변화를 비교하며 “통일 준비에서 복지에 대한 중요성이 크기 때문에 사회복지전문가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욱 교수(철학과)는 통일 인문학의 개념을 설명하고 “남북이 진정으로 의미 있게 통일을 준비하는 ‘마음의 통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문현 교수(법학과)는 환경보호를 헌법으로 규정하는 ‘환경헌법’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통일시대의 통일환경헌법의 방향을 모색했다.

 서문기 교수(정보사회학과)는 “통일은 통합의 과정”이며 “남북한 내 존재하는 정치·경제·사회적 갈등을 분석하고 이해하여 다원주의적 통합으로 진행되는 것이 발전적 방안”이라고 말했다.

 박웅기 교수(언론홍보학과)는 통일정책에 대한 의제 설정과 수용자의 인식에 대해,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을 비교하여 그에 미치는 독자의 인식변화를 분석하여 발표했다.

 박창호 교수(정보사회학과)는 독일통일의 문화적 의미를 장소적 측면으로 접근하여 “우리나라도 남북 간 집합기억을 공유하는 장소들의 상징화 및 의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성희 교수(베어드학부)는 실제 영어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교내 북한이탈 대학생에게 맞춤 교육을 실행하고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곽원준 교수(경영학부)는 남북한 지도자 리더십 유형을 비교분석하여 통일시대의 바람직한 리더십의 모습을 제시하고, 교내 리더십 교육 강화를 제안했다.

 조규익(국어국문학과), 최은수(평생교육학과), 장경남(국어국문학과), 신장철(일어일문학과), 강경근(법학과), 윤철홍(법학과), 전홍식(경영학부), 구기보(글로벌통상학과), 조문수(산업ㆍ정보시스템공학과), 임찬(글로벌미디어학부), 신오순(전자정보공학부) 교수는 11일(화) 2시부터 베어드홀 4층 회의실에서 발표했다.

 조규익 교수(국어국문학과)는 북한 교과서에서 고전문학 작품의 해석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양상을 살피고 주체사상이 강조된 해석방식이 미칠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최은수 교수(평생교육학과)는 기업 및 사회 각계에서 시행 중인 리더십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온정적 합리주의 리더십의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장경남 교수(국어국문학과)는 남북한 소설에서 ‘온달’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형상화되었고 그 차이점이 무엇인지 비교분석하였다.

 신장철 교수(일어일문학과)는 한반도종단철도(KTR) 연결사업이 가지는 정책적 의의와 시사점을 정치 사회적 기대효과를 중심으로 검토했다.

 강경근 교수(법학과)는 “통일한국의 정치 체제 논의는 통일한국의 국가와 헌법의 기본적 틀을 마련하는 문제”라며 통일 방법론에 대해 설명했다.

 윤철홍 교수(법학과)는 통일 이후, 북한 내 토지 소유권에 대해 논의하고 체제 전환에 따른 ‘국유재산들의 재사유화 문제’를 제시했다.

 구기보 교수(글로벌통상학과)는 중국의 금융시장 육성 정책 연구를 바탕으로 북한의 시장경제 도입에 필요한 제도 구축에 대해 발표했다.

 조문수·임태진 교수(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는 통일 후의 물류대란을 준비하고 남북한 물류거점과 북한 내 긴급 상황 발생 시에 수송경로의 최적화 모델을 제시했다.

 임찬 교수(글로벌미디어학부)는 국가 이데올로기를 위한 개인 희생의 숭고함을 다룬 영화 텍스트 분석을 통해 매체적 이데올로기 재현 양식을 연구했다.

 신오순·신요안 교수(전자정보공학부)는 “독일의 사례를 연구하여, 이동통신 격차를 해소하고 남북한 방송통신망을 통합하여 ICT 교역과 투자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복지 △헌법 △인문학 △리더십 △남북교통망 △물류 △금융시장 △이동통신 등 연구 분야별로 주제발표가 진행됐으며 통일의 올바른 방향성을 모색하고 통일에 앞서 남북 간에 대두될 수 있는 각종 제도적 환경과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