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빌 게이츠를 꿈꾸는 예비창업인, 박민규(산공 01), 전재혁(벤처중소 01) 학생

2006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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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빌 게이츠를 꿈꾸는 예비창업인, 박민규(산공 01), 전재혁(벤처중소 01) 학생 실리콘 밸리에 다녀오다.



한국의 빌 게이츠를 꿈꾸는 예비창업인, 박민규(산업공학과 01학번), 전재혁(벤처중소기업학부 01학번) 학생. 학교 창업동아리 시너지 멤버이기도 한 두 사람은 얼마전 IT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다녀왔다. 지난 10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주관한 ‘우수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 선발돼 1월 17일부터 8박9일간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하는 특전을 누린 것. 세계경제와 기술개발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를 돌아본 소감을 들어봤다.


“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와 L.A를 돌며 오라클, 퀄컴, 어플라이드 머트리얼 등 세계적인 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회사의 현장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 IT를 리드하는 실리콘 밸리에 두 발을 내딛어 본 것 만으로도 창업을 꿈꾸는 저에겐 엄청난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요. ”(박민규)
 
“ 일단 규모로 압도하는 곳이 미국이잖아요. 한국에서 들어본 적도 없는 작은(?) 기업의 연매출이 우리 국민기업 삼성의 50%에 달하는 것을 보며, 사업을 하려면 역시 미국시장을 쟁취해야 한다는 말을 실감했어요.” (전재혁)

한국과는 다른 미국의 기업문화도 인상적이었다. 기업의 CEO와 청소원이 격의 없이 친분을 나누는 광경은 아직도 관료적인 기업문화가 지배적인 우리와는 대조적이었다. 대기업의 직원 복지시설도 놀라웠다. 오라클은 회사 내에 세탁소, 유치원, 세계음식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었는데, 우수한 인재를 뺏기지 않으려는 회사의 노력이 부러웠다고. 그러나 인정이 통하지 않는 미국의 냉정한 조직문화에는 충격을 받기도 했다.

“ 현지에서 일하는 한국인에게 들어보니 미국기업은 철저히 실적위주로 직원을 관리하고, 해고를 할 때는 미리 통지조차 해 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평소 사용하던 출입카드가 갑자기 안 통하면, 30분 내로 짐 싸서 회사를 나가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보다는 재취업의 기회가 많은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냉정한 것 같아요. ”(박민규)

이들의 일정에는 스탠포드 대학과 U.C 버클리를 방문해 한인2세들을 만나는 시간도 있었다. 민규군과 재혁군은 그곳 한인 2세들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측면에서 미국시장을 알게 되었다. 바로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이 그곳에서도 경쟁력이 된다는 사실이다.

“한인 2세들 중에는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친구들도 있던데, 자신들도 이를 부끄러워하더군요. 실제로 미국의 주류사회에서는 제 나라 언어를 모르는 유색인종을 굳이 채용하려 하지 않는데요. 그 나라 언어와 문화를 사용하지 못할 바에는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을 굳이 고용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국제경쟁력이란 것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에서도 비롯된다는 걸 알고 나니,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진 것 같아요.”(전재혁)
 


지금까지 배우고 터득한 창업 노하우를 발판으로 앞으로 각자 관심분야를 따라 일을 배운 뒤 본격적인 창업에 나서겠다는 민규군과 재혁군. 자신들에게 창업에 대한 열정을 꽃피워준 동아리 ‘시너지’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홍보도 잊지 않았다.


“ 4월까지 동아리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다양한 배경의 학우들이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바랍니다. 특히 여학우들의 관심을 기다립니다. ^^;; ” 

  /글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