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과·행사

[중앙도서관] 5월 독서후기클럽 참가자 모집(~5/2)

2025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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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패스 접속 후 “독서후기클럽” 검색!!

여러분 안녕하세요 🙂

5월 독서후기클럽 참가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도서관 추천 도서 중 1권을 골라 참가 신청을 하면 바로 도서를 제공해드립니다.

또한, 도서를 읽고 우수한 후기를 제출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상금을 드립니다.

더불어, 모든 참가자분들께 ‘2게더 책방’ 방송 참여 기회를 제공해드립니다.

1. 신청안내: ~5/2(금)

2. 도서수령

가. 수령기간: 4/25(금)~5/2(금) 17시까지

나. 수령방법: 도서관 1층 학술정보지원팀 사무실 방문수령(오전 9~12시/오후 14~18시 방문가능)

3. 후기제출

가. 제출기한: ~5/21(수)까지

나. 양식 다운로드: 슈패스 신청 페이지의 첨부파일 ‘후기노트’ 양식 활용

다. 후기제출방법: 슈패스 프로그램 신청페이지에서 ‘과제제출’ 클릭 후 업로드

라. 주의사항

– 반드시 작성기간 내 후기 제출(미제출시 도서반납/동일 가격 변상/블랙리스트 등재)

– 첨부파일의 심사기준 및 우수참가자 선정 안내를 꼭 읽어주세요!

4. 우수후기 선발

가. 심사기한: ~5/22(목)

나. 결과발표: 5/23(금) 중앙도서관 공지사항 게시 예정

다. 우수후기자 혜택: 상금 3만원 (총 6명, 책 당 3명)

5. ‘2게더책방’ 촬영

가. 모집: 출연희망자 모집(5/23 안내문자 발송)

※ 후기평가 점수 상위자에 대하여 선발 예정

나. 출연자 혜택: 상금 3만원 (총 6명, 책 당 3명), 식사 제공

6. 담당: 중앙도서관 이준학(02-820-0739 / ljhak@ssu.ac.kr)

 

 

도서 1.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저

# 한국소설  #김애란 장편소설  # 상처  # 성장

서로 만나지 않고도 이루어지는 애틋한 접촉

그림과 비밀, 그리고 슬픔으로 서로 밀착되는 세 아이의 이야기

젊은 거장 김애란, 13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고등학교 2학년인 세 아이가 몇 가지 우연한 계기를 통해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한 후 서서히 가까워지며 잊을 수 없는 시기를 통과해나가는 이야기이다. 소설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는 시간대는 두 달 남짓한 짧은 방학이지만, 우리는 세 아이의 시점을 오가면서 서서히 진실이 밝혀지는 독특한 구성을 통해 현재에 다다르게 된 인물들의 전사를 총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결코 길지 않은 이 소설이 무엇보다 광활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말할 것인가’라는 문제 앞에서 깊이 고심한 끝에 완성된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소설의 구조에 대한 고민이 어떻게 인물에 대한 이해와 연결되는지를 마지막에 이르러 감동적으로 제시한다. “누군가의 눈동자에 빛을 새겨넣을 때 붓 끝”에 “아주 적은 양의 흰 물감”(196쪽)을 묻혀야 하는 것처럼, ‘소량이지만 누군가의 영혼을 표현하는 데 꼭 필요한 그 무엇’처럼, 김애란은 누군가의 영혼을, 그러니까 결코 진부하게 요약될 수 없는 인물의 다면적이고 중층적인 삶을 특유의 간결하고 여운 가득한 문장을 통해 그려 보인다.

도서2.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

# 노동자의 날 특집  #작업복에 얽힌 노동 이야기

아무도 묻지 않았던 질문,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

그간 작업복에 대한 문제제기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정규직과 계약직 노동자들이 서로 다른 옷/사원증을 지급받는다거나 여성 직원이 치마 유니폼을 강요받는 일 등 복장에 얽힌 차별은 여러 차례 다뤄진 바 있다. 하지만 옷/작업복 이야기는 주로 노동문제를 뒷받침하는 하나의 작은 사례 정도로만 제시돼왔다. 경향신문 작업복 기획팀이 선보인 이 기획은 그런 기존의 패턴을 과감하게 뒤집은 시도다. 작업복이라는 언뜻 사소해 보이는 소재를 전면화하고 일관되게 탐구해나가면서, 일터 구석구석 숨겨진 노동자의 분투를 세심히 드러냈다. 일터의 작은 부분 하나에 지나지 않을 것 같은 작업복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많고 깊은 이야기를 품고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작업복을 문자 그대로의 ‘옷’에 국한시키지 않고, 그와 함께 지니거나 착용하는 도구, 안전장비, 소품까지 포괄하는 방식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밀하게 다뤘다는 데 있다. 또한 일터가 심리적으로도 안전한 곳인지를 묻기 위해 작업복의 범위를 제조업 생산직 노동자들이 입는 옷으로 한정하지 않았다. 불편한 유니폼을 강요하는 서비스산업, 그리고 무조건 남성 노동자가 표준이 되는 각종 건설 현장을 비중 있게 담아내며 일터 권력과 성차별 문제까지 촘촘히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