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과·행사

[중앙도서관] 겨울방학 “숭실고독(고전독서)” 참가자 모집(~12/22)

2021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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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앙도서관입니다.

 

2021학년도 겨울방학 독서인재프로그램 “숭실고독”(고전독서모임) 프로그램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평소 읽어보고 싶었지만 혼자 읽기 힘들었던 고전도서를 함께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지원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서 1명, 학생튜터 2명 씩 각 세션을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혼자 읽을 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누군가는 색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우와 이런 생각도 할 수 있어?’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고전 속에 담긴 지식과 지혜 그리고 다양한 전공의 참가자들과 함께 독서토론!

 

지금 이 방학이 아니면 다시 찾아오지 못할 기회일지 모릅니다^^

 

많은 신청 바랍니다.

 

 

1. 일시 : 2022년 1월 매주 수요일(1~4주) 

– 1주차 : 1월  5일(수)

– 2주차 : 1월 12일(수)

– 3주차 : 1월 19일(수)

– 4주차 : 1월  26일(수)

 

2. 토론시간 

–  “인간” 세션  : 13시 ~ 15시

–  “인생” 세션  : 15시 30분 ~ 17시 30분

 

3. 장소 :  도서관 5층 A/V교육실(대면 모임)

 

4. 주제

–  “인간” 세션  : 이상과 현실 사이, 인간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  “인생” 세션  : 빛나는 것만이 인생인가?

 

4. 참가신청(~12/22, 18시까지) : Fun시스템을 통해 참가신청(https://fun.ssu.ac.kr/ko/program/all/view/2232)

– 참가신청 시 도서를 배송 받을 주소 입력 필수(도로명주소, 상세주소까지 기입)

– 2개의 세션 중복 참여가 가능합니다. (대신 강한 체력과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5. 참가자 선발기준 

– 지원동기 / 독서인재프로그램 참여 경험 등을 평가하여 참가자 선발

– 선발인원 :  세션 당 10명(총 20명, 후보 3명)

– 선발결과 발표 : 12월 23일(목) 14시, Fun시스템 내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

 

6. 수료기준 : 4회 모두 참석해야 수료

(* 피치 못한 상황 발생 시 사전에 담당자 허락을 받은 경우에 한해서 1회 결석 허용 / 그 외 절대 불가)

 

7. 프로그램 운영 규칙

– 프로그램 시작 시간 준수 (지각 2회 누적 시 프로그램 참여 불가)

– 무단 결석 1회 시 프로그램 참여 불가(도서 반납, 블랙리스트 6개월 등재 조치)

– 방역패스 적용 : 백신 접종완료자, PCR 48시간 내 음성 확인자(매주 확인)만 참여 가능

– 다수에게 불쾌감을 주는 발언 및 행위가 지속될 경우 강제로 퇴장하고 향후 프로그램 참가 불가

 

8. 수료자 상품

    – 세션 당 우수 수료자 1인을 선발하여 도서문화상품권 3만원권 지급(프로그램 종료 후 공지 예정)

– 수료자 전원 : 독서 용품 지급(선정 중)

 

 

 

※ 프로그램 도서 소개

 

인간 세션 <도서 1 : 금오신화>

 

현실의 무게를 환상적인 경험으로 극복하다!

 

15세기 조선의 문인이자 사상가인 김시습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금오신화』. 이지하 교수가 번역을 맡은 이번『금오신화』는 원문의 내용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어로 읽기 편하게 번역하였고, 고어를 살려 쓴 부분에는 친절한 각주를 덧붙였다. 그리고 조선 한문학의 서정을 엿볼 수 있도록 한시 원문을 함께 수록하였다.

‘홍길동전’, ‘구운몽’으로 이어지는 한국 소설문학의 전통을 세운『금오신화』는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전이다. 김시습은 현실 세계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인물들을 내세워 지식인의 깊은 고뇌를 보여준다. 재능은 있지만 자신이 속한 세계에 온전히 뿌리내리지 못한 사람들. 그들은 우연히 환상 세계에 가서 비일상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우화 같기도 하고, 기담 같기도 한 이야기들 속에는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김시습의 비판이 녹아 있다. 김시습은 평면적인 인물과 권선징악의 구도에서 탈피하여, 인간적인 고통에 아파하고 자신의 가치를 찾기 위해 고뇌하는 인물을 창조하였다. 또한 길에서 만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속, 민초들에 대한 애정을 담아내며 자주적인 역사 인식을 보여준다.

 

 

인간 세션 <도서 2 : 인간의 조건>

인간은 어떻게 인간답게 살 수 있는가!

 

허무주의적 고독감에서 탈출하려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 앙드레 말로 소설 『인간의 조건』. 1927년 상하이 쿠데타를 배경으로 시작되는 내용으로, 단순히 묘사된 혁명운동의 르포르타주 단계를 넘어서 비극의 경지에 이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책은 근원적인 인간의 조건 즉, 고독과 죽음을 보다 깊이 파고들어 살피고, 거기서 생겨나는 허무감을 채우며 인간을 믿고 사랑할 근거를 찾아내고자 한다.

특히 유태인으로서 근대적 근본악을 온몸으로 경험한 작가는 ‘어떻게 근본악이 이 세상에 있을수 있는가’하는 철학적 화두에 답하며, 단순히 세계를 관조하고 성찰하는 형이상학적인 전통을 넘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실천철학적 방향을 제시한다.

 

 

인생 세션 <도서 1 :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노동수용소에서의 운 좋은 하루

 

한 개인의 비극적 운명을 통해 지배권력의 허상을 적 나라하게 폭로한 노벨상 수상작가의 대표작. 작가가 직접 경험한 노동수용소 생활의 하루 일상을 세련되고 절제된 필치로 묘사했다. 이반 데니소비치라는 인물을통해 힘없는 자에 대한 숭고한 애정을 보여준다.

1951년, 입소 전에는 평범한 농부였던 슈호프는 독소전에 참전했을 적에 포로로 잡힌것이 간첩으로 오인받아 조국을 배신했다는 죄목을 받고는 강제수용소에 입소한지 8년이 되었다. 어느 때처럼, 슈호프는 아침 5시 기상시간에 맞춰 일어난다. 그는 작업을 피하기 위해 의무실에 가지만 이미 의무실 정원이 다 차서 그는 밖에 나가 일을 해야 했다.

식사시간이 되자, 그는 배급받은 빵을 감추고는 작업에 나갔다. 작업은 발전소의 집과 지붕을 만드는 것이였다. 슈호프는 자질구래한 작업을 마치고는 체자리의 잔심부름 대가로 자기 몫에 체자리의 수프까지 두 그릇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는 만족감을 느끼면서 운좋은 하루라고 생각하고는 잠이 든다.

 

인생 세션 <도서 2 : 등대로>

 

‘의식의 흐름’ 기법을 보다 발전적이고 완성적으로 적용한 버지니아 울프의 대표작!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등대로』. 1927년 발표되어 문단과 대중 모두에게서 찬사를 받은 작품으로 저자의 작품 가운데 가장 자전적인 소설로도 꼽힌다. 위압적인 아버지 아래에서 지낸 유년 시절 저자가 느꼈던 가족 관계 내부의 제국주의적 폭력성에 대한 적개심과 그럼에도 아름답고 아련한 그 시절의 깊은 향수를 오롯이 담아냈다. 자신의 기억을 밑거름 삼아 그려낸 복잡하고 다면적인 인물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의 작가 세계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이 작품은 등대가 바라다 보이는 작은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려 냈다. 인물의 속마음이나 발언을 직접 인용하는 대신 여러 등장인물의 시점을 번갈아 서술해 일상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기분 변화와 그로 인한 인간관계의 변이 양상을 민감하게 포착해냈다. 젊은 세대 여성 예술가로서 저자가 고민해온 정체성이라는 주제에 대해 저자 나름의 해법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