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목실] 2011-2학기 개강문화 채플 The Calling 공연
숭실대학교(총장 김대근) 2011학년도 제2학기 개강채플 ‘The Calling’ 공연이 지난 9. 19.(월)~22.(목)까지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진행되었다. 극단 어울림의 정혜승 대표가 연출한 공연은 ‘땅 끝에 남은자’의 저자인 한재성 선교사의 실화를 토대로 각색한 작품으로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카자흐스탄에 선교 간 선교사 가정에 괴한이 들어와 엄마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아들인 주혁은 엄마가 죽어가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이후 아들 주혁은 엄마를 구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낯선 땅에서 아버지의 사역으로 인해 엄마가 죽었다는 원망을 가지게 된다. 한편 선교사인 아버지는 두 남매들과 한국으로 귀국하게 된다.
귀국 후 주혁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자책으로 방황을 하게 되고 아버지와 하나님을 원망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방황을 하는 아들을 보다 못한 아버지는 대화를 시도하지만 주혁은 아버지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참지 못한 아버지는 주혁의 따귀를 때리고 이로 인해 주혁은 집을 가출하게 된다. 힘든 나날 속에서 아버지는 딸 사랑이가 엄마의 육아일기를 찾아낸 것으로 계기로 예전에 아내와 가졌던 선교의 비젼을 다시 생각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선교의 일을 잊고 지낸 자신을 발견한다. 아버지는 죽은 아내와 약속했던 그 땅으로 돌아가기로 결심을 한다. 한편 방황하는 아들 또한 아빠가 선교지로 다시 떠난다는 말에 괴로워하다가 결국 어머니의 무덤에서 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선교지로 떠나는 아빠를 공항에서 만나 화해를 한다.
채플을 마치고 나오던 민슬기(경제ㆍ3)양은 “리얼한 연기에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보는 동안 몰입하게 되었다”며 “무엇보다도 소명을 찾아가는 아빠의 모습과 사랑으로 회복되는 가정의 모습에 코끝이 찡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정영(영문ㆍ4)군은 “4학년이라 요즘 진로를 모색하고 취업준비에 마음에 여유가 없는 형편이었는데 문화채플을 통해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학교와 교목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어나라 숭실, 빛을 발하라는 주제로 시작된 이번학기 채플은 9월 12일 개강하여 매주 월~목요일까지 해당 단과대학별, 특화된 채플별로 진행되며 종강은 12월 1일이다. 본교에서는 숭실인들에게 진리와 봉사를 세계로 펼쳐나가는 섬김의 리더십을 갖춰가도록 채플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정수를 문화적으로 표현해 나갈 계획이다. 홍보팀장 김지현(kimjh@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