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함께하는 노년의 행복 공경(恭敬)’ 음악회

2014년 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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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함께하는 노년의 행복 공경(恭敬)’ 음악회

숭실대학교(총장 김대근)와 동작구청(구청장 문충실)이 후원하는 ‘클래식과 함께 하는 노년의 행복, 공경(恭敬)’ 음악회(이하 공경 음악회)가 7월 2일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열렸다. 공경 음악회는 INT 심포니 오케스트라(대표 김종순)가 주관했다. 상임지휘자인 크리스 정이 지휘한 오케스트라연주와 판소리, 대금연주, 하모니카 앙상블 공연, 한국창작무용, 팝페라 공연,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시간을 가졌다.

INT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음악적 재능으로 소외된 이들을 섬기기 위해 시작한 전문 연주 봉사단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동작구 관내 어린이들에게 음악적 기회를 주기 위한 서울시 지원음악프로그램 위탁기관으로 지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12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한 학기동안의 음악 실기를 가르친 후 ‘꿈을 그리는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렸다. 참가한 학생들에게 많은 용기와 내일에 대한 소망을 품게 했다.

연주회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만난 상도동의 권장선(75) 할머니는 밝게 웃으며 “오늘 공연은 심금을 울리는 공연이었다”며 “좋은 공연을 보게 되어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다. 멀리 김포에서 오신 심숙자(70) 할머니는 게시판에서 보고 오게 되었는데 정말 훌륭한 공연이었다. 연주회를 통해 노년에도 공경받을 수 있다는 점에 깊이 감사한다. 지역사회에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NT 오케스트라의 김종순 대표는 “이번 연주회는 우리 젊은 세대들의 진정한 영웅이신 대한민국의 어르신들을 공경함으로 모시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며 “험난한 시기를 겪으면서도 자식들을 돌보며 수고하신 어르신들이 오늘 만큼은 인생의 황혼기를 음악의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우는 흥겨운 시간되셨길 바란다”고 밝혔다.

음악회의 마지막 순서는 어르신들이 연주회 입구에 설치된 모금함에 기증한 후원금을 상도종합복지관에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공경 음악회에는 동작구 관내의 어르신 약 500여분이 참석해 음악의 선율 속에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본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와 섬김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후원할 계획이다. 홍보팀장 김지현(kimjh@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