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TV <낸시랭의 신학펀치> 블루큐브 극장서 첫 공개방송

2014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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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쾌한 신학 대결’ CBS TV <낸시랭의 신학펀치> 숭실대서 첫번째 공개방송…지난 1일 본교 학생회관 블루큐브 극장에서 CBS TV 인기프로그램 <낸시랭의 신학펀치>의 첫번째 공개방송 녹화가 있었다.

 진행자인 유명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성서와 신앙을 주제로 패널 신학자들과 유쾌한 신학 대결을 펼치는 TV 프로그램으로 본교 인문대 기독교학과 권연경 교수가 고정 출연 중이다. 이날 공개방송에도 낸시랭과 권연경 교수, 연세대 김학철 교수가 참여했다. 

 녹화는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눠 진행됐다. 전반부는 “신앙이 좋다는 건 문자적으로 믿는 건가요?”라는 낸시랭의 질문으로 시작했다. 이에 권연경 교수가 "예컨대 구약 시대 ‘피를 먹지 마라’는 율법의 의미를 문자 그대로만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고작 선짓국을 먹느냐 마느냐의 문제 정도로 끝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맥락에 비춰 생각해 본다면 생명의 근원은 하나님께 있으므로 인간이 함부로 취하거나 멸절하지 말라는 의미의 해석이 된다."고 설명하며 "우리가 평소 대화할 때 맥락에 따른 자연스러운 이해 과정을 거치듯 성경 이해에 있어서도 문맥과 배경을 살피는 유연하고 적극적인 해석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뒤이은 후반부에는 “세상의 학문과 지혜는 성서에 비해 모두 악하고 열등한가”라는 질문이 던져졌고 김학철 교수가 "성서에 대한 절대적 해석을 내세우는 배타적인 신학을 경계한다"며 신학은 결코 홀로 존재할 수 없다고 답했다. 특히 "세상의 학문이 없었다면 성서도 태어날 수 없었다"고 하며 초기 교회의 탄생에 미친 고대 그리스 철학의 영향과 상관 정도를 설명했다.

 한 방청객은 “기존에 갖고 있던 신학 이해의 틀에서 벗어나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솔직하고 정직한 답변을 해주신 두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녹화된 방송분은 CBS TV를 통해 8월13일과 20일 저녁 7시 총 두 차례 방영되며 유튜브에도 영상이 업로드될 예정이다. ☞ 바로보기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