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국] 「베어드총서」,「취업은 역량이다」 출간

2014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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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국] 「베어드총서」,「취업은 역량이다」 출간

베어드총서(명심도, 신도쾌락비결, 사복음대지)

저자: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베어드는 1891년 내한해 부산, 서울 등지에서 선교에 힘쓰다가 1897년 숭실대학을 설립하여 교육선교에 주력한 한국 개신교 초기의 선교사이다. 이후 많은 신학 관련 글을 발표하고 신앙서적을 발간하는 등 문서선교 사업에도 업적을 남겼다. ‘진리, 봉사, 자유’를 건학 이념으로 세워 한국 최초의 대학을 세운 베어드를 재조명하고 초기 선교사들의 기독교 선교 사상, 나아가 한국 선교의 발자취를 널리 알리기 위해 본 ‘베어드 총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명심도』는 그림을 통해 기독교의 진리를 쉽게 전하고 복음을 널리 선포하고자 하는 의도가 반영된 전도문서이다. 동아시아인에게 익숙한 중국사상과 고전을 적절히 인용하여 친숙한 것으로 받아들이게끔 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 선교에 대한 베어드의 절실한 노력을 엿볼 수 있으며, 한국 신자들을 위한 베어드의 진실된 마음 역시 알 수 있다.

『신도쾌락비결』은 140년 넘게 기독교계의 대표적 영성서로 자리 잡은 원저자 한나 휘톨 스미스의 영성서를 베어드가 번역한 것이다. 저자가 밝히듯 전문적인 신학 서적이 아닌, 기독교인으로서 즐겁고 보람 있는 삶을 살게끔 격려해주는 책이며,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신학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매일 우리가 부딪히는 삶 속에서 성서의 실제적인 의미를 찾아주고자 한다.

『사복음대지』는 베어드와 스왈른 목사가 각각 저술한 『마태복음대지』, 『마가복음대지』, 『누가복음대지』, 『요한복음대지』를 모아 합본한 것으로 한국어의 발음대로 표기하는 법을 적용하고 쉽게 성경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한국인 목회자나 교회 지도자, 그리고 평신도가 성경 공부를 할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했다.

 본 ‘베어드 총서’시리즈는 베어드와 베어드 부인이 국내에서 출간한 신앙교리서 가운데 중요 자료를 선별하여 영인 및 현대역, 해제 작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며 한국 개신교 초기의 신앙 전파 및 선교 실상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취업은 역량이다

저자: 장욱희 

발간일: 2013년 3월 25일

가격: 16,000원

 2013년을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대학생들의 공통적인 관심사이자 고민거리는 바로 스펙이라 할 수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취업난으로, 갈수록 스펙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자기계발이라는 본래의 취지와는 어긋난 스펙 쌓기가 대학생들을 점점 궁지로 몰아넣고 있는 중이다.

 이에 저자는 맹목적인 스펙 쌓기가 아니라 학생 스스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진로 방향을 설정하고 동기부여를 자극함으로써 실질적인 역량강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는 최초로 교수와 학생이 경력과 관련된 학생 개인별 레포트 내용을 주제로 하여, 지속적인 고민, 토론 등의 과정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물을 도출해냈다. 본 결과물로 학생들이 동기부여와 역량개발에 필요한 기초 이론 및 방법론 등을 파악하고 동기부여를 통하여 자신감을 확보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취업에 필요한 고용경쟁력(Employability)을 확보하게 하고자 한다.

 또한 본서에는 자신의 역량강화를 위해 밤새워 고민하고, 몸으로 직접 부딪히며, 실패에서 성공의 실마리를 찾은 여러 학생들의 실제 경험이 담겨있다. 국제분쟁 전문기자가 되고자 영어성적, 자격증, 인턴경력 등의 스펙을 쌓기보다는 직접 현장과 부딪히기 위해 이스라엘로 떠난 학생의 이야기에서 계획을 실천으로 옮기는 일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모의투자, 금융 자격증 같은 명목적인 실력 대신 실질적인 투자실력을 키우기 위해 학내 펀드를 설립하고 운용할 계획을 세운 예비 자산운용가의 사례 역시 어학성적, 인턴경력, 자격증, 수상경력, 봉사활동 등의 스펙만 보고 달려가고 있는 현재 대학생들에게 주요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본서가 해답을 원하는 이들에게 완벽한 정답을 제시하진 못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해라”, “○○하지 말아라” 하는 식의 자기 계발서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이들이 꿈을 향해 질주중인 친구들의 경험담을 통해 동기를 부여받고 신선한 자극이 되어 역량개발을 향해 노력해나간다면, 극심한 청년 취업난도 무난히 뛰어넘을 수 있을거라 분명히 말하고 있다. 홍보팀 전지수(jsjeon@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