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2013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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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동문·학생, ‘2013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방송작가 이수안 동문·탤런트 조은덕 학생, 각각 동화·시조 부문서 영예
학부생들 KBS TV 드라마 단막극, 대산대학문학상 동화 부문 입상도

특이한 이력을 가진 본교 동문과 대학원 박사과정 학생이 ‘2013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나란히 당선됐다.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방송작가로 활동 중인 이수안 동문(08학번)은 동화 부문에서 ‘우주놀이’로 당선됐다. 심사를 맡은 김경연 아동문학평론가, 황선미 동화작가는 그의 작품에 대해 “아이들 행동을 바라보는 건강한 시선이 돋보인다”면서 “진부한 소재와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감동을 일구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동문은 “다시 글을 쓸 수 있게 해주셨던 문창과 교수님, 동아리 ‘헤이거울’ 멤버 등 감사해야 할 사람이 참 많다”면서 “저의 좌우명처럼 항상 속도보다 방향을 중요시하는 작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조은덕 학생은 2006년 드라마 ‘사랑과 야망’의 ‘정자 어머니’ 역할을 비롯해 드라마에서 감초 연기를 충실히 한 중견 배우다. 시조 부문에서 ‘꽃씨, 날아가다’로 당선된 그는 ‘탤런트 출신 작가’라는 특이한 이력을 갖게 됐다. 한분순, 민병도 시조시인은 심사평에서 “반성적 성찰로 공감의 진폭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숨결, 우리의 정신이 녹아 있는 현대시조의 마당에 한 계절 밝히는 꽃을 피우겠다”며 “살아 움직이는 언어로 이 땅의 위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학부생들의 성과도 이어졌다. 최하늬(문예창작 09) 학생은 최근 제25회 KBS TV드라마 단막극 부문에서 당선됐고, 정수민(국문 10) 학생은 제11회 대산대학문학상 동화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희덕 홍보팀 계장(woogun@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