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성 총장 한국대학신문 대담 “서번트 리더십 몸소 실천할 것”

2017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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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성 총장 한국대학신문 대담

“서번트 리더십 몸소 실천할 것”

-‘기독교 민족대학’이라는 자긍심…대학 움직이는 동력

 본교 황준성 총장이 지난 3월 17일(금) 한국대학신문 김석준 부회장과 대담을 나눴다.

 황준성 총장은 인터뷰에서 서번트 리더십을 언급하며 “총장이라고 해서 구성원들 위에 있는 게 아니라 구성원들을 겸손히 잘 섬기는 모습을 몸소 보이고 싶다. 이에 공감하고 저와 뜻을 같이하겠다며 자발적으로 학교에 봉사하는 교수와 직원을 만들어내는 게 총장으로서의 경영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창학 120주년을 맞이한 본교의 역사를 설명하며 “우리 대학은 한국 최초의 근대 대학으로, 120년의 역사는 한국 대학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강요받았지만 기독교 민족대학이라는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저항하다 스스로 학교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숭실의 자긍심은 10만 동문뿐만 아니라 구성원들 가슴 속에 아주 강하게 맺혀있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그저 수많은 대학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우리 대학을 움직이는 동력이며 가치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는 “인문학적 소양과 전문적 기술을 겸비한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려 한다”며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전문기술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기술이 상용화됐을 때 선한 도구로 쓸 수 있는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나가는 데 방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교는 융복합 교육과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정책 분야에는 △빅데이터 기반 IT·BT 융합인재양성사업단 △센서 네트워크 기반의 빅데이터 소프트웨어사업단이 구성됐고, 자율분야에는 △ICT 스마트 소재·제품 산업 특성화사업단 △양자개념 기반 나노 소재 교육 중점사업단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IT와 빅데이터 산업에 대비한 국내 최초 학부생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최초로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 학부 학생들은 1학년 때는 교양교육, SW기초교육, 전공기초교육, 융합역량교육, 창의교육, 리더십 교육 등을 이수한다. 2학년 진급 시에는 △스마트자동차 △에너지공학 △정보보호 △빅데이터 △ICT 유통물류 △통일외교 및 개발협력 등 미래사회융합전공과 이에 참여하고 있는 20개 학과 중에서 하나씩 선택해 1+1체제로 해당 융합전공 및 주전공 교과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황준성 총장은 제일 중요한 것으로 소통을 꼽으며 “총장이 꿈꾸는 비전과 구성원의 꿈과 비전이 일치되려면 그 중심에는 소통이 있어야 한다. 구성원과 소통하지 않으면 어느 것도 해나갈 수 없다. 그래서 소통을 잘하는 총장이 경영을 잘하는 총장이며, 소통은 대학을 이끌어가는 총장으로서 반드시 가져야 할 중요 리더십 덕목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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