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최초 학부모가 자녀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발간

2011년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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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서발송일: 2010년 12월 9일(목)

 

崇實大學校 報道資料

   * 담 당 : 우희덕 대외협력처 홍보팀원(02-820-0821, 016-549-5206) 

   * 문 의 : 박삼열 베어드학부대학 교수(02-828-7197, 010-5033-4393)


숭실대, 대학최초 학부모가 자녀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발간

신입생학부모 초청행사후 105편의 진솔한 부모심정 책으로 엮어

신입생 2천9백여명 전원에게 부모가 편지로 추천한 책도 선물…잔잔한 감동

“우리 딸이 태어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대학생이 되어 엄마 아빠 품을 떠난 지 4개월이 되었네. 금방이라도 ‘엄마’하고 들어올 것만 같아 자꾸 진아 방으로 가보곤 한단다. 며칠 전에 우리 딸이 어버이날 보낸 카드를 발견해서 보는데 가슴이 찡해 엄마를 눈물짓게 했어. 그걸 보고 아빠가 엄마를 놀리곤 하지 뭐니…”

숭실대학교(총장 김대근)가 대학 최초로 학부모가 신입생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모음집을 발간하여 취업 일변도의 대학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숭실대는 올해 신입생 2천9백여 명 전원에게 학부모가 편지로 추천한 책을 선물한데 이어 최근 『대학 신입생 자녀에게 보내는 105편의 부모님 편지』책자를 만들어 배포했다.

숭실대는 지난 5월 신입생학부모 초청행사를 개최하여 행사에 참석한 500여 명의 학부모들에게 대학생활과 전공분야에 대한 설명을 하는 자리에서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와 함께, 자녀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을 적도록 했다.

또한 당일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신 학부모들에게도 <학부모가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 양식과 회신용 봉투를 발송하여 수백 통의 편지를 수합했다. 숭실대는 편지와 함께 추천해주신 책을 구입해 학사지도/독서지원실에서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하였고, 학부모님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105편의 편지를 선정하여 출판하게 됐다.

“이렇게 예쁜 딸이 어디서 나왔어?”하며 엄마 배를 콕 찌르던 우리 딸이 벌써 법대생이 되어 공부를 하는 모습은 너무도 자랑스럽고 흐뭇하단다. 지혜야, 지금의 시대는 젊은이에게 너무도 가혹한 상황이지만 희망을 갖고 한발 한발 나아가면 꿈을 이루리라 확신한다…”(엄마가 딸에게 선물하는 책-‘파워오브아트’, 샤이먼 샤마)

“언제나 밝고 긍정적이며 웃는 얼굴이 사랑스러운 내 아들! 거리 응원을 나갔으나 4:1로 무참히 깨진 상황에서도 고등학교 친구들과 엄청 재밌게 놀고 있을 우리 아들ㅎㅎ 전혀 미안하지 않은 얼굴로 학사경고를 예고해주는 친절(?)한 우리 아가! 사랑해.♡”(엄마가 아들에게 선물하는 책-‘닥터 노먼베쑨’, 테드 알렌 ? 시드니고든)

삼열 베어드학부대학 교수는 “대학가에서 신입생학부모 초청행사를 여는 경우는 많지만, 신입생 전원에게 학부모의 편지와 함께 책을 선물하고, 감동적인 사연을 골라 다시 책으로 엮어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편, 숭실대는 2010년 1학기부터 ‘독서(책70권읽기)’ 를 교양필수과목으로 신설하여 2010년 신입생부터는 <독서윤리강령>에 서약을 한 다음, 숭실권장도서 150권과 독서후기클럽 추천도서 50권 중에서 70권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해야 졸업을 하도록 하고 있다. 학사지도/독서지원실은 학부모들의 편지와 함께 추천한 도서를 학생들에게 증정해서 책 70권 읽기의 시작으로 삼도록 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