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전략 수립부터 해외 바이어 상담까지··· K-뷰티 수출 지원 앞장
본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 단장 조승호)은 지난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Cosmoprof Worldwide Bologna 2025)’에 참가해 현장 중심의 실무를 수행하며 글로벌 역량을 갖춘 무역 인재로 활약했다고 밝혔다.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는 세계 3대 뷰티 산업 박람회 중 하나로, 뷰티·미용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행사이다. 올해는 60개국에서 약 3,100여 개의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약 30만 명에 달하는 바이어와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GTEP사업단은 조승호 단장, 한재필 지도교수의 인솔 하에 총 14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들은 트리앤씨, 지온메디텍, 더블유프롬, 명인화장품, 이코스메 등 5개 국내 기업과 협력해 통역, 마케팅, 수출 상담 등 국제 무역 현장에서의 실제 업무를 지원했다.
강자현(글로벌통상학과 4학년), 김다연 학생(글로벌통상학과 4학년)은 ㈜파인토르테의 스킨케어 브랜드 ‘트리앤씨(TREEANNSEA)’와 협업해 브랜드 소개, 바이어 응대 및 통번역, 상담일지 정리 등의 실무를 수행했다. 강자현 학생은 “전문적인 소통 방식을 체득할 수 있었고, 해외영업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다연 학생 역시 “처음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며 부담감도 있었지만, 준비부터 현장 응대, 통역까지 직접 경험하며 바이어 응대 능력과 영어 실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다인(글로벌통상학과 4학년), 김서영(글로벌통상학과 4학년), 김윤원(경영학부 4학년), 이예인(글로벌통상학과 4학년), 임나경(글로벌통상학과 3학년), 정수빈(글로벌통상학과 4학년) 학생은 뷰티 디바이스 전문 제조업체인 ‘지온메디텍’과 함께 현장에서 다양한 디바이스를 소개하며 해외 바이어 및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정수빈 학생은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각국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고, 한국 미용기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실사용자에게 직접 피드백을 받으며 더욱 실질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예은 학생(경제학과 4학년)과 김미홍 학생(글로벌통상학과 3학년)은 ㈜더블유프롬의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리터뉴(returnu)’와 협업했다. 두 학생은 투명성을 강조하는 브랜드의 스토리를 소개하고, 바이어 응대와 상담 업무를 수행하며 기존 바이어 유지를 넘어 새로운 바이어 유치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냈다. 최예은 학생은 “바이어들과 직접 소통하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 김미홍 학생은 “다양한 목적으로 부스를 찾는 방문객을 응대하면서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고 밝혔다.
권지아(글로벌통상학과 4학년), 김나영(글로벌통상학과 4학년), 김하경(글로벌통상학과 3학년) 학생은 ㈜명인화장품과 협력해 기초 화장품 브랜드 ‘어나더페이스(Anotherface)’와 기존 브랜드 ‘팜스테이(Farmstay)’, ‘라페름(La Ferme)’ 제품을 함께 홍보했다. 부스 설치부터 바이어 상담, 고객 응대, 사후 상담 관리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 세 학생은 전시회 기간 동안 600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했고, 약 44만 달러 상당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세 학생은 “직접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며 고객의 니즈를 경청하는 자세가 영업의 시작임을 깨달았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세연 학생(경영학부 4학년)은 기초화장품 브랜드 이코스메와 함께 전시에 참여했다. 양세연 학생은 “관람객의 반응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며 K-뷰티의 인기를 실감했고, 그간 배운 무역 지식을 실무에 적용해보며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한편, GTEP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이다. 올해 19기를 맞은 숭실대 GTEP 사업단은 전국 사업단 중 유일하게 유럽지역에 특화된 사업단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