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참석 인원 최소화, 비대면으로 진행
–국·내외 AI전문가 자리 함께해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이 지난 10월 7일, 개교 123주년을 맞아 ‘숭실의 모든 학문은 AI로 통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걸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AI융합분야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으로 특성화하기 위한 AI비전선포식을 오전11시 유튜브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국내 최초의 4년제 근대대학인 숭실대학교는 개교 123주년 기념예배로 행사의 막을 올렸다.
1부 선포식에서 ‘모두를 위한 AI 교육’으로 누구라도 쉽고 빠르게 배우고 접해 경쟁력을 갖추게 하여, 차별화된 AI 교육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밝힌 황준성 총장은 AI플랫폼이 구축된 스마트 캠퍼스를 조성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춘 AI 맞춤형 핵심 인재를 양성하여 AI분야에서 특성화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황 총장은 “숭실은 한국 ‘최초’의 대학에서 ‘최고’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며 “IT명문대학인 숭실의 AI비전은 교육·연구·산학협력·인프라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최대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내어 AI선도대학으로 명성을 이어가겠다”며 숭실의 혁신을 예고했다.
이어 국내·외에서 AI분야의 발전을 이끄는 최고의 AI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UCLA RoMeLa 로봇매커니즘연구소장 데니스홍 교수는 <다가올 로봇과 인공지능 시대를 맞는 우리의 자세>를 제목으로 AI를 어떻게 공부하고 사용해야하는지에 대해 주제강연을 했다.
로봇을 사용하기 위해 만드는 방법을 알 필요가 없듯이 모두가 AI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고 말한 데니스홍 교수는 “AI의 도움을 받아가며 살아가기 위해선 논리적인 생각을 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과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력, 공감능력의 역량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NHN 정우진 대표이사는 “IT에 매우 강한 조직이며 AI기술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이해하고 동일한 지향점을 공유하고 있는 숭실대와 NHN은 최초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명실상부 IT 최고 대학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협력하여 AI인재양성에 힘써가자”고 말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장관이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을 주제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방향에 대해 연설했다. 박 장관은 “백년마다 한번 찾아온다는 대전환기의 기술 핵심은 AI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경제 하락을 버틸 기반이 여기에 있다”며 AI 대중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숭실대 정수환 AI융합연구원장은 스마트캠퍼스 조성, 산학협력 클러스터 구축 등 AI 특성화를 위한 향후 방향을 발표했으며 장경남 대학교육혁신원장은 숭실의 AI 교육 체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AI비전선포식을 축하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이수진 의원, 양경숙 의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차관, 이창우 동작구청장, 종영화 천진사범대 총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박상규 중앙대 총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오종운 총학생회장이 영상으로 함께 했다.
2부는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MOU로 시작됐다. 오병준 대표는 체결식에서 “지멘스의 노하우와 경험, 소프트웨어기술을 통해 숭실대가 변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애플 Siri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SK김윤CTO는 <AI시대 기업의 대응>을 강연하며 “AI비서는 신뢰를 기반으로 ‘더 나은 나’를 실현하는데 기여하는 디지털동반자이다. 사람의 이로움 뿐 아니라 자연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AI가 발전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로 바꾸는 기업의 변화>를 강연한 NHN 박근한 센터장은 “기업 입장에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AI 인재 확보하기 위해 엄청 난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 이번 선포식을 통해 AI융합 맞춤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비전 선포가 기대가 된다”며 “수동적으로 인재 양성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NHN 인턴제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여러 방향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진명 AI역량개발부장이 <AI기대 교육 기본방향>을 제시하며 연세대 AI대학원 인공지능학과 한승재 교수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 노동건 교수가 AI융합학부 교육 방향을 발표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이현규PM은 <차세대 AI 연구개발 사업>을 소개하며 카이스트 정송 인공지능대학원장이 <AI인재양성 및 고급두뇌 유치 전략>을 발표한다. 서울기술연구원 김준철 박사는 <AI발전에 따른 산업의 구조개편>을 강연했다.
한편, 숭실대는 IT DNA를 기반으로 1970년 국내 최초 전자계산학과 설립, 1996년 국내 최초 정보과학대학 설립, 2005년 국내 최초 IT대학을 설립하여 최초의 기록을 세워왔다. 숭실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인재양성을 위해 다시 한번 AI중심 대학으로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