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22주년 기념 한반도 평화통일 심포지움 성료

2019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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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22주년 기념 한반도 평화통일 심포지움 성료

지난 10월 14일(월) 숭실대 출신의 목회자 모임인 숭목회(회장 임승안 목사)와 숭실평화통일연구원(원장 김성배)은 개교 122주년을 맞아 한경직기념관에서 ‘동북아 평화체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이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동북아 평화체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총재 , 숭실대 이삼열 명예교수, 김성배 숭실평화통일연구원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임승안 숭목회장은 환영사에서 “심포지움을 통해 위기에 처한 한반도의 현실에 대한 지식과 동북아 평화를 위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바쁘신 와중에 함께 참석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고, 이 시간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주신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박광준 학교법인 숭실대학교 이사장은 축사에서 “평양 숭실대학과 신앙의 선배들이 민족의 구원과 독립을 위해 힘썼던 것처럼,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의 정세 속에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한반도의 영속적인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준성 총장은 축사에서 “우리 숭실대학교 공동체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한국교회의 사역에 선한 영향을 미치리라 확신한다. 숭실은 하나님이 세우신 대학이며 하나님의 생명이 흐르는 대학이다. 이 심포지엄을 통해 평화통일 교육과 비전이 더욱더 발전하고 성숙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임수 총동문회장은 “숭실은 국내 유일의 이산대학이다. 평화통일과 평양캠퍼스를 복원하는 아드폰테스( Ad Fontes, 본질로 돌아가자)의 꿈은 필연적 과제”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평화통일은 물론 동북아 평화와 세계 번영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고견이 제시되고 심층적인 토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평화는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평화없이는 아무것도 소용없다’는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4대 서독 총리 빌리 브란트가 폴란드 유대인 공동묘지를 찾아 참회의 무릎을 꿇은 사진을 제시하며 이 사진이 평화와 화해의 세계적 가이드라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 총재는 “성경은 핵이나 전쟁 같은 폭력으로부터 진정한 평화는 오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교회의 막중한 선교적 사명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을 한 이삼열 숭실대 명예교수는 한국교회와 기독교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실행해야 할 구체적인 과제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세계교회협의회(WCC) 국제위원회가 84년 일본 도잔소에서 개최한 ‘동북아시아의 정의와 평화 협의회’ 및 88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선언문에서, 평화통일과 화해의 사명을 교육하고 북한과의 대화에 나서며 남북교회 간 교류·방문을 추진하고 세계교회와 유대를 강화하는 것 등 한국교회의 역할을 찾았다.

김성배 숭실평화통일연구원장은 숭실대의 통일교육과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