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뉴시스와 제2회 통일경제포럼 개최

2019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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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뉴시스와 제2회 통일경제포럼 개최

 본교는 4월 18일(목) 오전 9시부터 여의도 콘래드호텔 5층 파크볼룸에서 뉴시스와 함께 ‘제2회 통일경제포럼’을 개최했다. 김연철 통일부장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등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 본교는 황준성 총장, 전규안 학사부총장, 이인성 베어드교양대학장, 김성배 숭실평화통일연구원장, 고승원 대외협력실장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북한 경제개방,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 개회식에서는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축사를 했다.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축사에서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다"며 "남·북·미가 함께 협력한다면 경제를 고리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평화에 기반하여 다시 경제적 협력을 증진시키는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세션1 경제산업 및 사회교류 준비 점검>에서는 본교 황준성 총장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황준성 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정세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한다”며 “29년 전 통일을 이뤄낸 독일의 통일 모델을 학습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황 총장은 "분단 국가였던 독일은 일관된 정책으로 통일을 준비했다. 동·서독 간 기본 조약을 기초해 다양한 교류를 진행했고 대표적으로 물적 경제적 교류, 인적 교류, 스포츠 교류 등 ‘3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통일 비용과 통일 편익을 비교해도 통일 후 얻는 통일 편익이 훨씬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황 총장은 "경제문제는 정치·군사적 문제와 연결해선 안 된다. 민간교류는 적극적으로 지속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세션3 통일준비, 숭실대에게 듣는다>에서는 이인성 베어드교양대학장(교육·학술 교류 분야)과 김성배 숭실평화통일연구원장(사회·문화 교류 분야)이 주제 강연을 했다.

 먼저 이인성 학장은 “본교 통일 교육시스템은 신입생에서 학과생, 대학원생, 일반인으로 이어지는 교육 체제를 가지고 있다”며 “통일교육선도대학으로서 완벽에 가까운 교육모델을 만들어 나가며 통일 교육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현재까지 누적인원 9,500명이 본교 통일 교육을 수료했고 곧 1만 명을 넘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통일교육에서 놀라운 새 역사를 숭실이 써내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배 숭실평화통일연구원장은 “북한의 체제 전환에 앞서 사회·문화적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원장은 "사회문화교류는 정치적인 이슈로 잘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굉장히 중요한 분야"라며 "북한의 경제 성장과 함께 사회를 바꾸는데 필요한 제도에 대한 연구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 사회 발전과 북한 도시 연구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체체 전환국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북한에서 공정 시장 경제 확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준성 총장은 대정부 건의에서 "통일을 앞당기고, 통일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내용은 건의하겠다"며 발표했다.

 황 총장은 "남북경제협력의 문제, 인도주의적 문제에서는 정치·군사와 연결 짓지 않는 새로운 정부 역할에 관한 패러다임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비정치적·비경제적 분야인 문화, 사회, 스포츠의 교류는 북한의 태도에도 영향을 받겠지만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나갔으면 좋겠다”며 "남북이 통일되면 정치, 경제적 통합은 쉬워도 사회적, 문화적 통합은 상당히 어렵다. 남한의 주도로 남북 언어학자들의 공통 연구나 학자 간 교류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결국 통일은 시스템, 제도가 중요하지만 근본은 사람"이라며 "통일을 준비하는 사람을 길러내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총장은 "숭실대는 일찍부터 통일을 준비하는 사람을 만드는 교육을 해서 통일선도대학으로 인정받았다"며 "정부는 통일 시대를 살아갈 미래 인재를 위해 초·중·고에 걸친 통일 교육 플랜을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오른쪽부터 남성욱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장, 성원용 인천대 교수, 황준성 총장,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이인실 서강대 교수, 최장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통일국제협력팀장, 이재영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