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평화통일연구원, 외대 동유럽발칸연구소와 춘계국내학술대회 개최

2019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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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평화통일연구원, 외대 동유럽발칸연구소와 춘계국내학술대회 개최

14일(금) 오후 1시부터 숭실평화통일연구원(원장 김성배)가 한국외대 동유럽발칸연구소와 함께 교내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춘계국내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통일부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체제전환국 주민들의 삶의 질과 북한에 대한 시사점’을 주제로 열렸다.

황준성 총장은 환영사에서 “체제전환국가와 북한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 오신 여러 학자들을 뵙게 되어 영광이다. 활발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북한 체제변화 과정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교훈과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실마리들이 도출되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오늘 학술대회의 성과를 발판 삼아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남북한 주민이 함께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미래를 꿈꾼다”고 전했다.

김연철 통일부장관을 대신해 축사를 맡은 통일부 이덕행 기획조정실장은 “오늘 학술대회에서 논의될 사회주의 국가들의 체제전환 사례는 향후 남북관계를 진단하고 전망하는데 중요한 이정표”라며 “과거의 사례를 통해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의 미래를 학술적으로 가늠해 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권위 있는 전문가분들께서 두루 참석해주신 만큼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이 주관한 1부는 ‘체제전환 국가 주민들의 삶의 질’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형곤 선임연구위원의 ‘체제전환국가 경제성과 평가 및 교훈점’, 세종연구소 양운철 통일전략실장의 ‘베트남 체제전환 평가’, 국가안보전략연구소유현정 박사의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이 북한에 주는 시사점’,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백경민 교수의 ‘러시아, 중앙아시아 국가 체제전환 사례’ 등이 발표됐다.

한국외대 동유럽발칸연구소가 주관한 2부에서는 ‘체제전환 이후 동유럽국가 및 주민들의 삶의 변화’에 대해 살펴봤다. 한국외대 김철민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 교수가 ‘체제전환기 유고슬라비아 영화산업에 비친 사회, 문화상 연구’에 대해 발표하고 한국외대 황성우 러시아연구소장과 숭실대 박창희 언론홍보학과 교수가 토론했다. 이어 한국외대 김용덕 폴란드어과 교수가 ‘폴란드의 체제 전환에 대한 고찰: 한반도 통일에 주는 시사점을 중심으로(원탁회의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이룬 폴란드 체제 전환)’을 발표하고 서강대 김신규 국제지역연구소장과 본교 김태형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토론했다.

김성배 숭실평화통일연구원장은 “현재 북핵 문제해결에 우리의 모든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북핵 문제가 해결된다고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이 자동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1989년부터 동구권 국가들은 체제전환이 시작되었는데 어떠한 전환과정을 밟아갔느냐에 따라 현재 주민들의 삶이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북한도 90년대 이후 장마당이 확대되면서 체제전환의 길에 접어들었다. 이 세미나는 궁극적으로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이 보장되기 위해서 어떠한 과정을 밟아가야 할 것인가를 밝히는 노력에 단초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학술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이건 연구원>

<김성배 숭실대 숭실평화통일연구원장>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