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본교 5관왕 달성

2018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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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본교 5관왕 달성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냉각방식에 대한 미래 특허 획득 전략 제시… 특허청장상 수상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18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에서 본교 전기공학부와 전자정보공학부 총 5팀이 수상해 본교가 5관왕을 달성했다.

 특허전략수립 부문에서 본교 김한주·차종성·고동혁 학생(전기공학부 3학년)이 최우수상인 특허청장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본 팀을 지도한 전기공학부 배원규 교수도 지도 교수상을 수상했다.

  2008년 이후 올해 11번째로 열리는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산업계에서 활용하기 위해, 기업이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를 문제로 출제하고 참가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도교수와 함께 미래 특허 획득 전략을 제시하는 산·학 협력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

 총 28개 기업이 문제를 출제한 이번 대회는 가상의 출원서에 대한 선행기술 조사 후 특허가능성을 판단하는 선행기술조사부문과 국내·외 특허를 분석하고, 연구개발 전략·특허획득 방향을 수립하는 특허전략수립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특허청장상 수상팀은 삼성SDI가 출제한 문제(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냉각방식)에 대한 미래 특허 획득 전략을 제시해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기업 관계자는 "특허에 대한 분석이 좋았으며, 참가 학생들의 핵심 특허 추출방법이 개연성이 있으며, 독창적이었다"며 "기술방향제시 등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는 실무자로서도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서도 본교에서 삼성 SDI 우수상(전기공학부 김승민, 오희전, 전예은), 서울반도체 우수상(전기공학부 오상민, 정진우, 조용찬), LG디스플레이 장려상(전기공학부 윤준호, 김도훈, 김준영), 삼성전자 장려상(전자정보공학부 이재호, 안정현, 박종훈)도 수상했다.

 서울반도체 우수상 팀 오상민 팀장은 “LED 가로등에 관하여 국내·외의 특허를 조사 및 분석하고 핵심 특허를 선별한 다음, 이를 기반으로 기존 LED 가로등의 단점을 보완하며 더욱 성능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특허전략 보고서를 작성했다”며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상을 받아서 기쁘고, 오랜 기간 동안 끝까지 힘내준 팀원들 그리고 이 대회에 나갈 기회를 만들어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장려상을 받은 팀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한 인공지능 ASIC 칩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결함을 잡아내는 기술을 제시하여 수상하게 됐다.

 팀장을 맡은 이재호 학생은 “처음 접해보는 특허 분야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팀원들과 함께 머리를 모아 해결책을 마련해보고 교수님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무엇보다 협력과 도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허청장상 수상팀 인터뷰>

<사진 오른쪽부터 고동혁, 차종성, 김한주 학생>

▲ 대회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평소에 전기자동차에 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초 2018 캠퍼스특허유니버시아드대회 공고를 보고 특허와 기술을 동시에 배울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팀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 해당 주제에 응시한 이유와 제출한 답안에서 가장 강조한 점?

문제A5에서 요구하는 점을 충실히 답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선행조사과정에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냉각방식”에 대한 비특허 자료인 논문, 기사들을 통하여 지식을 습득하였고, “기술의 권리분석을 통한 사업 타당성 검토” 방법을 도입하여 우리 기업이 본 기술을 사업화하는 상황을 설정, 이를 배경으로 특허전략보고서를 작성하였습니다. 그 결과 첫째, 특허장벽을 형성하는 핵심특허에 대한 회피 설계를 수립하여 사업기술의 시행에 제약이 되는 요소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둘째, 공백 영역에 해당하는 “냉매의 유속, 유량 증가”에 대해서 특허권확보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팀 구성과 해당 과제의 준비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팀원 3명 중 두 명은 특허법 지식을 기반으로 심층 분석과 특허전략 부분, 요지 리스트 작성과 특허 동향 분석, 그래프 분석 및 작성 등을 맡았으며, 한 명은 기술적 지식을 기반으로 열 해석 프로그램을 통한 실제 기술 방향에 대한 연구를 맡아서 진행하였습니다. 특허 분석과 대응 전략을 수립하면서 팀원과 함께 밤을 새운 제출 전 1주일의 기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반년이 넘는 본 대회 기간동안 교수님과 팀원들 그리고 밤을 같이 새며 준비한 다른 팀원들 모두 수고하였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함께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민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회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