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원 관현악과 배재영 교수, 2016년 아산상 수상

2016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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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원 관현악과 배재영 교수, 2016년 아산상 수상

 “내가 가진 재능이 누군가에게 큰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연주자들의 삶에 커다란 축복입니다.”

 본교 음악원 관현악과 배재영 교수가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주최하는 2016년 아산상 자원봉사상 부문을 수상했다.

 아산상은 1989년 아산재단 설립자인 아산(峨山) 정주영 초대 이사장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했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아산상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 △자원봉사상 등 총 7개 부문을 시상한다.

 배 교수는 1992년 국내 대표적인 플루트 앙상블인 ‘사랑의 플룻콰이어’를 창단하고, 문화 소외계층을 초대하는 대표적인 자선음악회 ‘사랑의 플룻콘서트’를 25년째 이끌고 있으며 그 수익금 전액을 중증장애인 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그 간의 누적 초청인원은 1만여 명에 이르며, 누적 기부금액은 1억 원을 넘었다.

 지난 2011년에는 발달장애인 음악전공생들로 구성된 ‘작은 신의 아이들’을 창단,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문음악교육을 제공하고 더불어 세상과 소통하며 더 나은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연주무대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배 교수는 장애인 음악교육을 위한 교수법을 연구함으로써 효율적인 교육 방법을 찾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장애인 인력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어 <장애인 음악교육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교수법 연구 : 음악 전공 발달장애 학생을 중심으로>를 발간했으며 이에 따라 ‘발달장애인 음악 역량 강화 및 장애인 음악교육자 발굴’ 프로젝트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사회 공헌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단법인 서울나눔뮤직그룹’을 설립하고, 산하단체로 시각장애 연주자를 위한 무대와 점자악보 제작 및 보급을 꿈꾸는 ‘미라클아이즈’, 국내 최고 연주자들의 실내악 그룹 ‘서울뮤직그룹 챔버’를 만들어 음악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본교 음악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한 발달 장애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비장애인 학생과 함께 음악 활동 및 일상 전반의 활동들을 함께하게 해 장애·비장애 통합교육의 좋은 본보기도 이끌어내고 있다. 20년 전부터 장애인 학생 교육에 앞장서 온 음악원은 장애인 학생들에게 적절한 교육 커리큘럼과 최적화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배 교수는 KBS교향악단의 부수석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나눔뮤직그룹 대표이자 본교 음악원 관현악과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교향악 축제’,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 등 국내 대표적인 클래식 무대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하며, 테마가 있는 독주회 시리즈 등 다양한 레퍼토리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음악을 통한 나눔과 재능기부로 2014년 전국사회복지나눔대회 보건복지부 장관상도 수상한 바 있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