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춘 (주)에스씨엘 회장 명예박사 수여식 열려
본교는 지난 9일 오후 5시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이상춘 (주)에스씨엘 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1977년 자동차전문제조업체인 (주)에스씨엘을 설립하여 현재 회장으로 재직 중인 이상춘 동문은 본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2015년에는 본교 경영대학원에 입학하여 현재 재학 중이다. 이 회장은 2008년 150억 원의 사재를 출연하여 (재)상록수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중국 심양에 상록수교회를 세웠다. 2015년에는 (재)숭실통일한국세움재단 설립이사로 취임하는 등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해 온 점이 인정돼 본교의 58번째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
학위수여식에는 박정신 법인이사, 한헌수 총장, 심영복 총동문회장 등을 비롯해 주요 실·처장, 교·직원, 이상춘 회장의 가족과 지인 등 2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항모 대학원 부원장의 사회로 △기도(조은식 교목실장) △명예박사 학위수여 △수여사(한헌수 총장) △수락사 △축사(박정신 이사·이승훈 박사) △꽃다발 전달(대학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항모 대학원 부원장은 공적서 낭독을 통해 이 회장이 1977년 (주)에스씨엘 설립을 시작으로 2004년 중국 원일정밀의기(천진)유한공사, 2011년 중국 통성기차부건(베이징) 유한공사를 설립하고 모범중소기업에게 주어지는 동탑산업훈장을 비롯한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받았으며 최근, ‘대한민국을 빛낸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된 기업가정신을 갖춘 경영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윤철홍 대학원장이 “이 회장은 자동차부품 전문제조업체를 설립하여 40년 간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여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고 한국 및 세계 자동차 시장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다양한 형태의 인도주의적 사업을 펼치면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기독 경영인으로, 본교의 건학이념에 부합되기에 본 대학교 대학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며 학위기를 낭독하고 한헌수 총장이 학위를 전달했다.
한헌수 총장은 수여사를 통해 “이상춘 회장님이 평생 동안 지켜온 바른 신앙, 창업을 통해 40년 동안 일구어 온 참된 기업가 정신, 모교 숭실대학교의 제3창학을 위해 헌신하는 모교사랑의 실천은 숭실인 모두에게 귀감이 될 것이기에 평양에서부터 숭실창학 119주년을 맞는 뜻 깊은 시기에 숭실대 명예경영학박사를 수여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수락사에서 “60년이라는 새로운 삶의 전환기에서 명예경영학박사학위를 받게 되어 가장 뜻 깊고도 의미 있는 기쁜 날이다. 성장의 삶에서 성숙의 삶으로 살아가기 위해, 숭실의 정신을 되새겨 평화통일을 위해 앞장서며 해외선교봉사에도 활발히 참여할 예정이다. 숭실과 함께 미래를 이끌 인재를 키워나가며 아름다운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법인 숭실대학 박정신 이사는 “유럽순방 중인 김삼환 이사장님을 대신하여 축하한다. 명예박사는 수여받을 사람의 삶과 생각을 두루 살피고 수여하기 때문에 명예로운 학위”라며 “이상춘 회장의 삶과 생각이 숭실의 설립자 윌리엄 베어드박사, 서울 숭실을 재건한 한경직 목사, 숭실의 기업인 김형남 이사장과 닮아있다”고 전하며 “앞으로 하나님의 사람을 기르는 숭실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축사했다.
이상춘 회장의 지인인 이승훈 박사(을지대 의과대학장)는 “이 회장은 자신의 목적을 위한 박사학위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고 남을 돕는 일을 통해 박사학위를 받게 되었다”며 진심으로 축하했다.
학위수여식 후 이태식 대외협력실장의 사회로 축하만찬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심영복 총동문회장은 “동문을 대표하여 명예박사 학위를 축하드린다. 숭실인으로 평소 학교와 사회에 기여하신 것에 대한 학교와 동문 측의 마음의 표시라고 생각한다. 재단을 설립하여 후배 양성에 앞장 선 것은 앞으로 더 큰 열매가 되어 되돌아 올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철우 국회의원(새누리당)과 박보생 김천 시장도 참석하여 축사와 축배로 이 회장을 축하했다. 행사를 위해 숭실콘서트콰이어의 축송과 숭실금관5중주의 축하연주도 함께 열렸다. 귀빈들과 하객들이 한 마음으로 이상춘 회장의 박사학위 수여를 축하하고 환담을 나누며 행사가 마무리 됐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