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박물관, 제5회 박물관 문화 아카데미 개최

2016년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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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 ‘연행(燕行), 조선과 세계의 만남’

제5회 박물관 문화 아카데미 개최

  본교 한국기독교박물관(관장 권영국)은 오늘 9일(목)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제5회 박물관 문화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연구원인 정은주 강사가 강의를 맡아 ‘연행(燕行), 조선과 세계의 만남’ 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중국 사행의 문화사적 의의를 밝히고 대표 사례를 소개했다.

 정은주 연구원은 조선시대 외교관계와 더불어 당시 사행(사신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일)의 경로를 설명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사신이 중국 북경을 방문하는 ‘연행’을 통해 사신단이 경험한 장소와 상황들을 화원이 그린 그림을 통해 실제 모습과 비교해보고 그 의미를 살폈다.

 정 연구원은 “연행은 조선시대에 다른 국가의 문물과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기회”였다며 “다양한 만남들이 조선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 예로 연행으로 만난 조선시대 실학자 홍대용과 엄성의 우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강연과 더불어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주관한 ‘내 손 안의 얼음바람통 : 단오부채 만들기’도 박물관 앞에서 함께 진행됐다.

 한국기독교박물관은 지난해부터 ‘박물관 문화 아카데미’를 기획하여 다양한 강연과 전시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문화의 장을 마련해왔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