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민 시인, 제2회 박영근작품상 및 제19회 가톨릭문학상 신인상 수상

2016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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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민 시인(불문과 84), <제2회 박영근작품상> 및 <제19회 가톨릭문학상> 신인상 수상

 박승민(불문과 84학번) 시인이 연거푸 문학상을 두 개나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승민 시인은 <제2회 박영근작품상> 수상에 이어 최근 펴낸 시집 『슬픔을 말리다(실천문학사)』로 <제19회 가톨릭문학상> 신인상에 당선됨으로써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영근기념사업회는 <제2회 박영근작품상>으로 박승민 시인의 시 「살아 있는 구간」을 선정하면서 “심미적 완성과 현실적 대응력을 모든 시의 양 날개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작품은 그 양편을 잡은 채 균형감 있는 언어 능력을 보여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사위원으로는 정희성, 나종영, 정세훈 시인과 박수연 평론가가 참여했다.

 <제19회 가톨릭문학상> 신인상을 심사한 구중서, 신달자, 김형영 시인은 심사평에서 “박승민 시인의 시집 『슬픔을 말리다』는 약한 것, 모자란 것, 소외된 것을 쓰다듬고 안아주고 함께하려는 공동선을 추구하는 시인의 심성에는 숙연함마저 느끼게 한다”며 “집요하게 자연과 사회를 꿰뚫어보는 통찰력과 감정을 억제한 표현들을 보며 시는 지식이나 머리를 짜서 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감동한 것을 써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것 같아 고맙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승민 시인은 “다형문학회를 통해 강형철, 박남희, 정우영 등 좋은 선배들을 만났고 국문과 권영진 교수님의 수업을 통해 본격적인 문학 수업을 받았다”며 “내 문학의 모천(母川)인 숭실대학교에서 좀 더 많은 후배들이 문학에 정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2회 박영근작품상>의 시상식은 5월 7일 3시에 인천부평구청 7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제19회 가톨릭문학상> 시상식은 5월 12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5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