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동문 황도현(기계 98) 중사 추모 강의실 헌정식 열려

2015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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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동문’ 황도현(기계 98) 중사 추모 강의실 헌정식 열려

 숭실대학교(총장 한헌수)와 총동문회(총동문회장 심영복)는 15일(목) 3시 30분, 형남공학관 B109호에서 숭실동문 故 황도현 중사 추모강의실 헌정식을 개최했다.

 지난 9월 총동문회가 주관한 기금 모금 캠페인 동안 학생과 동문, 교·직원이 뜻을 모아 487명, 14개 단체가 총 4천 5백여만 원을 후원하였다. 이번 헌정식에는 故 황도현 중사의 부모(父황은태, 母박공순)를 포함하여 숭실대학교 한헌수 총장, 박정신 이사, 심영복 총동문회장, 윤홍준 총학생회장 등 약 50여명이 참석하였다.

 한헌수 총장은 “황도현 중사와 같은 아들을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황도현 중사의 귀한 뜻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학생들의 교육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심영복 총동문회장은 "캠페인 기간동안 황도현 중사에 대한 동문들의 사랑과 관심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이 강의실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이 국가의 소중함을 느끼길 바란다"며 "모두가 함께 황도현 동문이 꿈꾸고 만들고자 했던 미래를 반드시 이루어 나가자"고 말했다.

 故 황도현 중사의 아버지 황은태씨는 “추모강의실을 보니 너무 가슴이 벅차다. 이번 강의실 헌정이 숭실인 모두의 사랑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뜻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故 황도현 중사는 1980년 2월생으로, 참수리 357호 병기사로 부임해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22살의 나이에 전사한 숭실대 기계공학과 동문이다. 이번 추모강의실 헌정식은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故 황도현 중사를 추모하고 향후 후배들이 국가에 충성을 다한 자랑스러운 숭실인으로 기억하게 한다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 KBS 9시 뉴스 방영 다시보기 (201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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