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방 인문대학장, 《19세기 동아시아의 번역과 기독교 문서선교》출판

2015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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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방 인문대학장, 《19세기 동아시아의 번역과 기독교 문서선교》출판

 중어중문학과 오순방 교수(인문대학장)는 최근에 《19세기 동아시아의 번역과 기독교 문서선교–서양 개신교선교사의 번역활동과 중문기독교소설의 창작과 번역을 중심으로》를 숭실대학교 출판국에서 출판하였다. 내용 요약은 다음과 같다.

  본서는 2010년도 한국연구재단 인문저술지원사업의 연구과제로 선정되어 집필하게 되었으며, 2부 12장 36만자, 424쪽의 편폭으로 근대 동아시아에서 창작 번역된 중문기독교소설을 종합적으로 연구하였다. 제1부에서는 19세기 중문기독교소설의 정의와 범주, 전파매체가 된 서양선교사의 중문기간잡지를 조사 분석하여 중문기독교소설의 역사적 종교적 환경과 서술 범위에 대해 논의하였다. 필자는 미국 하버드대 옌칭연구소 등 해외의 도서관에 소장된 38종 40여권의 원전 작품을 입수 분석하였고, 이중에서 중역본 《성경》을 바탕으로 개편 창작된 19세기 초기의 《장원량우상론》과 《유도전》에 대한 전면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제2부에서는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출판된 세 권의 기독교번역소설 《항주나전》과 《인가귀도》, 《오경종》을 대상으로 영어 독일어 중국어로 기술된 원전을 입수 분석하여 이들 소설의 번역 특성과 중문기독교소설의 출간 목적을 고찰했다. 또한 유럽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역개편된 이들 중문기독교소설의 번역작업을 통해 동아시아에서 전개된 기독교 문서선교사업을 전면적으로 살펴보았는데, 특히 플랭클린 올링거의 문서선교사업을 통해 미국 감리회선교회의 중국 복주와 조선 서울에서 전개했던 19세기 말 동아시아의 기독교 문서선교사업을 전면적으로 탐구했다.

 본서에서는 근대의 동아시아에서 활동했던 윌리엄 밀네, 윌리엄 마틴, 그리휘트 존, 존 알렌, 티모티 리차드, 플랭클린 올링거, 사무엘 마펫 등 걸출한 선교사 작가들과 야스카와 토루(안천형), 와타나베 온(도부온), 노병선, 진춘생 등 현지인 작가들의 기독교소설의 창작과 번역활동에 대해 전면적인 연구를 진행하여 동아시아의 출판, 언론, 교육사업의 근대화에 기여한 이들의 선구적인 활동을 새롭게 조명하였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