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영문학과 포럼, ‘C.S루이스를 만나다’
지난 9월 9일 수요일 저녁 7시, 숭실대 베어드홀에서 ‘나는 숭실인이다’ 세 번째 영문 포럼이 열렸다. 이 날 강연의 주제는 ’20세기 최고의 기독 지성 C.S 루이스를 만나다’로, 대한민국 C.S루이스의 최고 권위자인 이인성 교수(영문)가 강연했다.
이 날 강연은 루이스의 문학 세계에 대한 소개가 주를 이루었다. 이인성 교수는 본격적인 루이스의 문학 세계에 대한 강연에 앞서, ‘좋은 독자’와 ‘좋은 비평가’의 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좋은 독자란 ‘개방적, 수용적, 적극적 자세’를 가져야 하며, 좋은 비평가는 ‘어떻게 이 글을 나의 언어로 풀어 쓰겠는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강연은 좋은 독자의 관점에서 루이스의 작품을 대하는 것이라고 강연의 방향을 밝혔다.
이인성 교수는 “루이스의 문학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접근, 전기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이스의 작품은 “그가 겪은 역사적 환경, 개인적 신앙의 흐름에 따라 그의 작품들이 큰 영향을 받았다”며 “루이스는 학자로서의 연구, 깨달음을 문학작품으로 승화시킨 작가이기 때문에 그의 창작물이 인류에게 큰 깨달음을 준다”고 소개했다.
루이스를 연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기독교인으로서 ‘전 세계 사람들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어떻게 들으실까?’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루이스의 문학작품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런 의문이 해결됐다"고 밝혔다. 그는 "루이스는 막연한 철학적, 신학적 문제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문학작품을 통해 쉽고 정확하게 답을 주는 사람이다"라고 루이스 문학작품의 의미를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홍보팀 학생기자단 윤미나(기독교학과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