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제2회 한국 기금·자산운용 대상 ‘최우수상’ 수상

2015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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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주최
제2회 한국 기금·자산운용 대상 ‘최우수상’ 수상

 지난 24일(수) 오전 10시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제2회 한국 기금·자산운용 대상 시상식에서 본교가 대학기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 기금·자산운용 대상’은 대학기금, 보험, 공제회 등 공공재적 성격이 있는 기금 및 자산운용 기관을 대상으로 우수모델을 발굴해 국내 기금과 자산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작년에 처음 제정된 상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교육부, 금융감독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보험연구원 등이 후원해 이날 제2회째 시상식을 열고 대학기금(대상·최우수상·우수상), 보험, 공제회 등 각 부문별 수상기관들에 시상했다.

 올해 대학기금 부문의 경우 최근 한국경제신문 등이 103개 대학기금을 대상으로 운용체계와 자산배분 현황, 기금정보 투명성을 심사한 결과 본교를 ‘최우수상’ 수상교로 선정했다. 학교를 대표해 시상식에 참석한 김재철 자원부총장과 이호영 재무회계팀장이 황우여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상패와 소정의 상금을 전달받았다.

 지난해에는 적립금 기준 상위 21개 사립대학과 10개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연세대가 대상을 받았다. 올해는 적립금 제한을 없애고 103개 4년제 대학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서울대와 연세대, 숭실대, 대구대, 이화여대, 포스텍이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덕성여대 대구가톨릭대 한남대 아주대 한국항공대 계명대 광주대 금강대 세명대 등 9개 대학이 ‘양호’ 평가를 받았다.

 757억원 기금 규모의 숭실대는 지난해 3월 개정한 자금운용 내규에 따라 자금운용위원회가 역할을 적절하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3위(최우수상)에 올랐다. 지난해 세 차례 연 자산운용회의에서는 주식형상품 투자 안건을 심의하는 등 기금의 실질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예금과 채권에 자금의 72%, 28%를 각각 배분해 자산배분 현황에서도 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헌수 총장은 시상식 전날 한국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빠듯한 대학 살림살이를 벗어나기 위해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히며 “미국 대학들은 기금운용 수익으로 운영자금의 40%를 충당한다. 기금운용 규모가 커지고 대학이 더 발전하면 한국 사회의 숙원사업인 대학 등록금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준행 서울여대 교수는 시상식에서 “지난해 31건에 불과하던 대학의 심사자료 접수가 올해 103건으로 늘어난 것은 많은 대학이 기금운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시상자로 참석한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이 교육환경에 맞게 변화하고 연구와 학업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규모의 적립금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한국 기금·자산운용대상을 통한 우수 사례 발굴이 대학 재정자립도 향상과 교육비 부담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