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나눔톡톡·공감톡톡 봉사박람회 개최

2015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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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나눔톡톡 · 공감톡톡 봉사박람회 개최

 봉사센터(센터장 우윤식)는 5월 20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사당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교내 원형잔디에서 제2회 ‘나눔톡톡 · 공감톡톡 봉사박람회’를 개최했다.

 ‘나눔톡톡·공감톡톡 봉사박람회’는 다가올 복지국가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사회복지와 자원봉사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실천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이날 주행사장인 원형잔디 주변으로 노인, 장애, 다문화, 기부 등 테마별 체험 및 전시 부스가 차려졌다.

 ‘자원봉사’와 ‘기부문화’ 부스 방문자들은 봉사와 기부가 무엇인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이고 실천 가능한 봉사 혹은 기부 내용을 종이컵에 적어서 부스 벽에 붙임으로써 봉사, 기부에 대한 관심을 고취할 수 있었다.

 ‘외국인 근로자 인식개선 & 체험’ 부스에서는 파키스탄, 네팔 등에서 온 현지인들이 직접 그들의 문화에 대해 설명해주고 다문화 사회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설문조사를 통해 외국인 주민에 대한 인식개선을 해볼 수 있었다. 네팔 대지진 모금활동도 함께 진행돼 이목을 끌었다.

 ‘유니세프 Fun to Fund’ 부스와 ‘사당복지관 멘토링봉사단 & 고비파투’ 부스에서는 각각의 단체들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여러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도 가능했다. ‘시각, 지체, 청각 장애 이해 & 체험’ 부스에서는 휠체어 체험, 저시력 안경쓰고 그림맞추기 등을 통해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함을 직접 겪어볼 수 있었고, ‘노인 생애체험’ 부스에서는 보조기구를 통해서 노인들의 관절, 치아 등의 상태를 간접으로 체험할 수도 있었다.

 그 외에도 에이즈, 자궁경부암, 소아암 등에 대한 홍보를 통해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었고 직접 헌혈을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어르신 봉사단들이 직접 만드는 풍선아트와 본교 상담센터가 진행하는 심리검사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각각의 부스에서 찍어주는 도장을 모으면 팝콘과 추억의 먹거리 등을 나눠줬고 숭실대 소리마을, 두메 등 동아리 공연도 열려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봉사지원팀 이기문 팀장은 “봉사와 나누는 일은 몸이 느끼고 마음이 움직여야 된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행사”라고 소개하며 “작년 1회 때도 본교 학생들은 물론 인근 중고생, 거주민 등 1,000여명이 다녀갈 만큼 큰 관심을 받았는데 올해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몸소 헤아려 보는 귀중한 경험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직접 노인생애체험을 한 김준형 학생(의생명, 15)은 “앞이 보이지 않아 답답하고 관절이 불편하여 실제로 활동하는데 불편했다. 노인 분들이 생활하시는데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알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글씨도 안보이고 거동이 불편해요…학생들이 ‘노인생애체험’ 부스에서 저시력 안경과 관절압박밴드 등 노인 신체 체감용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앞이 잘 안보여요…여학생들이 시각장애 체험부스에서 특수 안경을 써보았다.

▲ 한헌수 총장이 박람회장을 돌며 자원봉사 학생들을 격려하고 외국인 근로자 OX 퀴즈에도 참여했다.

▲ 외국인 행사 요원들이 ‘세계 국기와 인사말 매칭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 밴드 동아리의 즉석 공연도 열렸다.

홍보팀 학생기자 최호철 (정보사회학과 4학년, zzanghc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