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민주시민으로 크는 무대 2015 숭실토론광장 개막
새봄과 함께 숭실토론광장의 문도 활짝 열렸다.
지난 7일 숭실의 아고라 한경직기념관 앞 광장에서 2015학년도 1학기 ‘숭실토론광장’이 개막했다.
‘숭실토론광장’은 야외 공간에서 참가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를 놓고 우리말과 영어, 중국어로 토론하며 의사소통능력과 논리적 표현력을 함양하는 무대로 베어드학부대학에서 매 학기 개최하고 있다.
이번학기 첫번째로 열린 이날 토론의 주제는 ‘대학 기숙사, 야간 통행금지 유지해야 하는가’였고, 참가 학생들은 찬반으로 의견을 나눠 팽팽한 토론대결을 벌였다.
먼저 찬성 측 패널로 나선 김민혜(경영 14), 이민혁(경영 14) 두 학생은 "기숙사의 엄격한 규정으로 늦은 밤 소음을 막을 수 있고, 외부침입자 또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며 학생 안전을 위해 통금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윤지(수학 14), 최은숙(화학 14) 학생은 "법적 성인으로서 활동 가능 범위도 넓어졌을 뿐더러 특히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할 시간과 자유가 제한된다"고 반박했다.
또 "기숙사 통금시간인 12시 이후에 들어오는 경우 벌점이 부과되기 때문에 들어오지 않고 아침 5시(통금 해제 시간)까지 길에서 떠도는 학생들이 많아져 오히려 이것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토론을 참관한 베어드학부대학 박삼열 교수는 "학생들이 용기를 가지고 자신들의 언어로 의견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는 학생들 뿐 아니라 교수님들도 토론에 참여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기 토론광장은 오는 6월 2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한경직기념관 앞에서 총 8차례 펼쳐질 예정이다.
일자 | 시간 | 주제 | 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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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화) | 10:30 ~ 11:45 |
대학생 기숙사, 야간통행금지 유지해야 하는가? | 한국어 |
4/14(화) | 캠퍼스 내 음식배달, 금지할 것인가? | 한국어 | |
4/21(화) | 무상급식, 유지해야 하는가? | 한국어 | |
4/28(화) | 선한 사마리아인법, 시행해야 하는가? | 한국어 | |
5/12(화) | 금강산 관광, 재개해야 하는가?(통일 광장) | 한국어 | |
5/19(화) | 북한이탈주민, 대학특례입학 허용할 것인가?(통일 광장) | 한국어 | |
5/26(화) 6/2(화) |
주제미정(글로벌 광장) | 영어/중국어 |
홍보팀 학생기자 김유지 (글로벌미디어학부 1학년, snowflak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