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센터, 본교 대입전형 사교육 영향평가 연구발표회
‘학생부종합전형’, 대입 전형 중 공교육과 연계성 가장 높아
자기소개서 및 인성중심 면접의 사교육 의존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입학사정센터(센터장 문용)는 3일(화) 오후 2시 교내 형남공학관 115호 강의실에서 교내외 입시관계자 및 전국 고등학교 교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2014 숭실대 입학사정관제과제연구(대입전형 사교육 영향평가, 연구책임자: 권혁성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사진) 발표회’를 열었다.
발표회는 교육부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본교 입시의 사교육 영향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과제와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연구 내용은 2014학년도 숭실대 입학전형의 사교육 및 공교육과의 연관도를 알아보고자 당해 신입생과 ‘학생부종합전형 교사협력자문위원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본교 입학전형에 대한 인식, 공교육과의 연계 정도, 사교육(선행학습)과 대입전형 간 연관성, 공교육 및 대입전형의 사교육(선행학습) 유발에 대한 인식, 기타 개선 방안 등을 물었다.
설문 결과 응답자들은 숭실대 대입전형 방법 및 요소가 공교육과 잘 연계돼 있고 전형 단계도 복잡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교육과 가장 연계된 대입전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이 꼽혔는데 고등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것만으로도 준비가 가능한 전형으로 보고 있는 걸로 풀이된다.
아울러 대입전형 요소 중 고교 내신과 수능 성적은 공교육과의 연계성은 높지만 사교육을 유발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응답 학생들의 관련 사교육 경험이 많았고 사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반면 자기소개서 작성, 인성중심 면접 준비 등 학생부종합전형 관련 사교육은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고 교사설문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언론 보도나 시중 여론과는 달리 두 전형의 사교육 의존도는 높지 않았다.
문용 센터장은 “본교 입학사정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사교육 영향평가 연구를 실시해 오고 있다"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입학사정관전형 선발인원(정원 내) 확대, 교외 입상실적 등 사교육 관련 활동 평가 미반영, 학교생활 성실도를 중시하는 자기주도적 숭실인재잠재력모델 개발(이상 2011년), 학생부 교과 성적 7배수 선발단계 폐지, 면접 부담 완화 및 발표/토론 면접 폐지(이상 2012년), 자기소개서 외 제출서류 간소화,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前 입학사정관전형)인 SSU미래인재전형 선발인원 확대, 사교육 부담 정도가 가장 높았던 어학특기자전형 폐지(이상 2013년) 등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지속적인 전형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늘 발표회에서 다뤄진 자세한 연구 결과들과 개선방향은 공교육 정상화를 바라는 교내외 여러 입학사정관들과 고교 교사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홍보팀 (pr@ssu.ac.kr)